9669.111305 안식(安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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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짐은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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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삶을 평가해서
‘잘 살았다’ ‘또는 못살았다’ 할 때,
주님 앞에서 그 차이가 얼마나 있겠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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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의
판단과 평가일 따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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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이 땅에 보내신
당신의 자녀가 비록 이승에서
못난 삶을 살고 돌아왔다고 해서
당신 자녀에게 분노하시고
섭섭해 하실 리가 있겠느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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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살아왔던
그 모든 이야기가,
설령 우리 눈에는
온통 죄스러운 삶으로 보일지라도,
주님께서는
한계와 약함을 가지고 최선을 살았던
그의 장한 모습만을 바라보실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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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우리에게는
다른 사람도, 우리 자신도,
주님의 마음이 되어
사랑의 눈길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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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우리 눈에는
부족해 보이고
결점투성이로 보이는 사람도
그가 가진 약함과 한계로서
그 나름대로 인생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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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우리 자신의 죄스럽고 못난 모습도
있는 그대로, 주님께서는 사랑해 주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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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는
인간이 겪는 모든 경험을 다 하신 분이시기에
누구보다 우리의 약함과 한계를 잘 아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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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주님의 사랑을 깨닫고
사랑의 눈길로 세상을 바라보면
빛 속에서 사는 삶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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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우리 인생의
명에는 가벼워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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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명에를 지는 것은
주님의 사랑을 배우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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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에서 지고 사는
멍에가 가벼워지는 것은
멍에와 짐이 작아서가 아니라
사랑으로 응답하는데 있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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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