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806.14103 회개하여 주님께 머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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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표징이 된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이 세대 사람들에게 그러할 것이다.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 사람들과 함께 되살아나
이 세대 사람들을 단죄할 것이다. 그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심판 때에 니네베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다시 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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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줄곧 표징을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요나의 표징’밖에는
주어질 것이 없으리라고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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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씀을
우리 세대와 상관없는 것으로 여기는 사람은
아주 드물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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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폐단을
우리 대부분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 우리 삶의 모습은 아집과 탐욕과 분노로
자신의 내면을 스스로 황폐하게 만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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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진정한 친교를 나누기보다는
눈앞의 이익이나 시기심에 따라
그들을 대하기 일쑤이고,
약한 이들에게
정의와 애덕을 베풀기보다는 무시하고
때로는 잔인하게 대하기까지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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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있는 자들이 행하는 불의에
이의를 제기하기보다는 오히려
한몫 보려는 사람도 적지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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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먼저 자신의 회심 없이는
세상의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냉엄한 현실을 깨달아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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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는
우리 스스로의 쇄신 없이
‘악한 세대’가 저절로 사라지기를 바라는
헛된 기대에서 깨어나기를 분명히 요구하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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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러한 세대에 대하여
책임이 없다고 변명할 수 없답니다.
. 그러나
예수님의 이러한 말씀은 역설적으로
진정한 희망을 발견하는 계기이기도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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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요나의 표징’은 회개의 촉구일뿐더러
‘예수님의 현존’의 약속이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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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는
세상의 권력과 능력이 아니라
당신과의 오롯한 만남을 통하여
우리가 새롭게 바뀌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을 얻도록 초대하신답니다.
.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악한 세대’에는
윤리적 죄만이 아니라
힘과 이익과 쾌락을 우선시하는
세상의 논리에 눈먼
우리의 불신앙도 포함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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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의 표징’은
우리에게 죄와 불신앙에서
벗어나려는 마음을 불러일으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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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기에
우리에게 주어진 ‘요나의 표징’은
다름 아닌 ‘자유의 표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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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자유인으로서 살아가는 것,
그것이야말로 세상 안에서
변화의 희망을 증언하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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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하여 주님께 머물러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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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