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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39.140806 초월을 체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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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는데,
그분의 얼굴은 해처럼 빛나고 그분의 옷은 빛처럼 하얘졌다.
그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그들 앞에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원하시면 제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주님께,
하나는 모세께, 또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습니다.”
베드로가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빛나는 구름이 그들을 덮었다.

그리고 그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났다.
이 소리를 들은 제자들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린 채 몹시 두려워하였다.
예수님께서 다가오시어 그들에게 손을 대시며,

 “일어나라. 그리고 두려워하지 마라.” 하고 이르셨다.
그들이 눈을 들어 보니 예수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사람의 아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날 때까지,
 지금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라.” 하고 명령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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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생명과 활동은
 당신죽음으로 끝나지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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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영광스러운 변모는 부활의 표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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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한 사회는
당신제자들을 통하여 계속될
예수의 활동을 중단시키지 못할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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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목소리는
지금부터 앞으로는 예수께서만
유일한 권위를 가지고 계심을 보여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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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초대를 받아들이고
예수를 따르는 모든 사람은 벌써부터
예수의 마지막 승리에 참여하기 시작하고
당신과 더불어 부활할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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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산에 오르심은,

우리가 
하느님의 초월성에 대한 경외심과
 그것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수고를 아끼지 않아야 함을 상징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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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은
우리 스스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몸소 이끄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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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예수님께서 변모하신
당신의 모습을 실제로 보여 주심은,
초월은 
우리의 의식과 감정이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실재의 ‘드러남’에 나를 내어놓는 것을 뜻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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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초월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는
베드로의 
말에서 느낄 수 있는 황홀한 도취나,
제자들이 보여 준 두려움이 아니랍니다.
.
바로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하늘의 소리에 대한 조건 없는 ‘추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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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종의 태도만이
초월에 대한 합당한 응답이며,
초월의 체험을
왜곡 없이 간직할 수 있는 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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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추종의 삶이
강박이나 자기기만이 아니려면
 ‘초월체험’이라는
마르지 않는 샘에 뿌리를 두고 있어야 할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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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내리신 함구령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가르침으로 새겨 볼 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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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의 체험이
추종의 삶으로 열매 맺고
추종의 길이
초월을 내적 근원으로 삼을 수 있으려면
반드시 때를 기다리는
인내와 성찰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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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와
성찰의 시간을 가져야 한답니다.

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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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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