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을 청하자

외통묵상 2014. 8. 4.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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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7.140804 도움을 청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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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곧 제자들을 재촉하시어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먼저 가게 하시고,

그동안에 당신께서는 군중을 돌려보내셨다.

 군중을 돌려보내신 뒤,

예수님께서는 따로 기도하시려고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저녁때가 되었는데도 혼자 거기에 계셨다.
배는 이미 뭍에서 여러 스타디온 떨어져 있었는데,

마침 맞바람이 불어 파도에 시달리고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새벽에 호수 위를 걸으시어 그들 쪽으로 가셨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으시는 것을 보고 겁에 질려

 “유령이다!” 하며 두려워 소리를 질러 댔다.
예수님께서는 곧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그러자 베드로가 말하였다.

“주님, 주님이시거든 저더러 물 위를 걸어오라고 명령하십시오.”
예수님께서 “오너라.” 하시자,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를 걸어 예수님께 갔다.
그러나 거센 바람을 보고서는 그만 두려워졌다.

그래서 물에 빠져들기 시작하자,

 “주님, 저를 구해 주십시오.” 하고 소리를 질렀다.
예수님께서 곧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고

 “이 믿음이 약한 자야, 왜 의심하였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고 나서 그들이 배에 오르자 바람이 그쳤다.

 그러자 배 안에 있던 사람들이 그분께 엎드려 절하며,

 “스승님은 참으로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들은 호수를 건너 겐네사렛 땅에 이르렀다.

 그러자 그곳 사람들이 그분을 알아보고

그 주변 모든 지방으로 사람들을 보내어,

병든 이들을 모두 그분께 데려왔다.

그리고 그 옷자락 술에 그들이 손이라도 대게 해 주십사고 청하였다.

과연 그것에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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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는

큰 위기가 닥치자 자기들 가운데 계시는

예수의 현존을 의심하면서 기적을 요구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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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우리

공동체의 원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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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적을 보면서도

뒤흔들리는 상황에 두려움을 느낀 나머지

믿음이 일그러지는 공동체의 원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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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럴 때 공동체는

 예수께 도움을 청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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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 예수께서

공동체의 청을 들어 주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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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분명히 공동체의

믿음이 성장할 필요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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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의 풍랑 가운데서도

 꿋꿋하게 두려움 없이 걸어가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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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  어려움이 닥칠 때

현존하는 주님께 도움을 청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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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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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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