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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이 하얗다 컴퓨터 파일에 저장했다고 기억한 시 한 편이 통째로 날아가 버렸다 얼른 뒤쫓아 가면 몇 가닥 건져질 것도 같은 데 차고 있던 시계를 쓰레기통에 던져 버리기도 하고 약속 시간이 앞당겨진 걸 잊고 내가 일등, 하고 기세 좋게 뛰어들기도 하는 어제 일인지 그제 일인지 그만 놓아 버리자 필생의 대작들을 불 속에 던지고 간 화가도 있었다는 데 /한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