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오래된 낚시를 꺼내 강물에 던져 놓고
은빛 물고기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 /김연동
낚시는 종종 심신 수양의 길로 회자되었다. 태공망(太公望) 덕에 '세월을 낚는다'는 깊이에 강태공들의 운치를 더해온 셈이다. 월산대군 역시 고기가 물지 않아도 좋아라, "무심한 달빛만 싣고 빈 배 저어" 오지 않았던가. 그야말로 욕심을 버릴 때 이르는 무심(無心)의 평화로운 경지다. |
근황
오래된 낚시를 꺼내 강물에 던져 놓고
은빛 물고기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 /김연동
낚시는 종종 심신 수양의 길로 회자되었다. 태공망(太公望) 덕에 '세월을 낚는다'는 깊이에 강태공들의 운치를 더해온 셈이다. 월산대군 역시 고기가 물지 않아도 좋아라, "무심한 달빛만 싣고 빈 배 저어" 오지 않았던가. 그야말로 욕심을 버릴 때 이르는 무심(無心)의 평화로운 경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