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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73.140601 ‘갈릴래아’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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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 이르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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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하느님과 사람들 사이에서

유일한 권위를 지니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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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권위는

당신을 따르는 사람들에게만

올바른 질서를 주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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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만백성이

당신 제자가 되게 하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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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사람이 새로운 공동체에

참여하도록 부르심을 받고 있답니다.

새로운 공동체는

예수께서 

가르치신 대로 살고 몸 바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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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즉 가난한 사람들과

따돌림 받은 사람들을 위하여

정의를 실천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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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갈릴래아’라는 말은

단순히 지명만을 가리킬 때 사용되지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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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자주

 ‘갈릴래아 사람’으로 불리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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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여인들을 통하여 이르신 대로

갈릴래아로 가서 예수님과 만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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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는 모습을 바라보는 제자들에게 나타난 천사는

그들에게 “갈릴래아 사람들아,

왜 하늘을 쳐다보며 서 있느냐?” 하고 말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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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래아는 

주님께서 사랑하신 곳이었고,

 제자들은 바로 그 갈릴래아 사람들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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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갈릴래아는

중심지 예루살렘에서 보자면 ‘변방’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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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자들은

부활의 기쁜 소식을 만나기 위하여

그 변방으로 돌아가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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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뜨기, 

곧 변방에서 온 이들로 여겨진

갈릴래아 사람들에게

교회의 시작이 맡겨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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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방으로 돌아가고,

중심지가 아닌 변방의 눈으로 바라본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생각해 봐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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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을 

공간적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은

변방에 대한 오해이다.

누구도 변방 아닌 사람이 없고,

어떤 문명도

변방에서 시작되지 않은 문명이 없다.

 어쩌면 인간의 삶

그 자체가 변방의 존재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변방은 다름 아닌 자기 성찰이다.

 ‘변방을 찾아가는 길’이란

결코 궁벽한 곳을 찾아가는 것이 아님을,

 각성과 결별

그리고 새로운 시작이 있는 곳이라면

 그곳이 바로

변방임을 새삼 깨닫게 된다.”

(신영복 교수 ‘변방을 찾아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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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하신 주님을 믿고

그분의 가르침을 전하는 삶은 갈릴래아,

그 변방의 땅에서 다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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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을 증언하는 삶 또한

주님을 향해, 주님과 함께,

세상 사람들이 주변부라고 무시하는

우리 시대의 ‘갈릴래아’로

발걸음을 내딛을 때 비로소 시작될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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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갈릴래아’로 가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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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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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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