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672,140531 주님을 찬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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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그러자 마리아가 말하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이름은 거룩하고,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미칩니다. 그분께서는 당신 팔로 권능을 떨치시어,
마음속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통치자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으며,
굶주린 이들을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유한 자들을 빈손으로 내치셨습니다. 당신의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 종 이스라엘을 거두어 주셨으니,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자비가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영원히 미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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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가 부른 찬미가는
예수를 통하여 구원을 가져다주러 오시는
하느님을 인정하는 가난한 사람들의 찬미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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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은
당신 약속을 지켜 가난한 사람들을 편들고
불의한 사회질서를 뒤집어엎음으로써
역사 속에 변혁을 이룩하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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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은 빈손이 되고,
권력자들은 그 자리에서 쫓겨나고
가난한 사람들과 억눌리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되고,
역사가 새로운 방향을 취하게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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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구속(救贖)하러,
성모마리아를 통하여 오시는
주님께 찬미를 드려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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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