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섬기자

외통묵상 2014. 5. 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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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43.140502 서로 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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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갈릴래아 호수

곧 티베리아스 호수 건너편으로 가셨는데,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라갔다.

 그분께서 병자들에게 일으키신 표징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산에 오르시어 제자들과 함께 그곳에 앉으셨다.

 마침 유다인들의 축제인 파스카가 가까운 때였다.
예수님께서는 눈을 드시어 많은 군중이

당신께 오는 것을 보시고 필립보에게,

 "저 사람들이 먹을 빵을 우리가 어디에서 살 수 있겠느냐?"

 하고 물으셨다.

이는 필립보를 시험해 보려고 하신 말씀이다.

 그분께서는 당신이 하시려는 일을 이미 잘 알고 계셨다.
필립보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저마다 조금씩이라도 받아먹게 하자면

이백 데나리온 어치 빵으로도 충분하지 않겠습니다."
그때에 제자들 가운데 하나인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여기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진 아이가 있습니다만,

 저렇게 많은 사람에게 이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자리 잡게 하여라."

 하고 이르셨다.

그곳에는 풀이 많았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자리를 잡았는데,

 장정만도 그 수가 오천 명쯤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빵을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자리를 잡은 이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물고기도 그렇게 하시어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주셨다.

 그들이 배불리 먹은 다음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버려지는 것이 없도록 남은 조각을 모아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그들이 모았더니,

 사람들이 보리 빵 다섯 개를 먹고

남긴 조각으로 열두 광주리가 가득 찼다.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일으키신 표징을 보고,

 "이분은 정말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그 예언자시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와서 당신을 억지로 모셔다가

임금으로 삼으려 한다는 것을 아시고,

혼자서 다시 산으로 물러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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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는 당신 공동체가

수행해야 할 사명을 제시하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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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공동체는 모든 인간에게

생존하고 자기 존엄성을 지킬 수 있는

가능성을 확보해  줌으로써

하느님의 너그럽고 보편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표지가 되어야 할 사명을 가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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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인간의 생존권을 확보해준다는 것은

몇 안 되는 사람들과 나라들이

'많은 재화'를 소유하고 소비하도록 하는 데 있지 않고

 만민과 각 사람이 '적은 재화' 일망정

골고루 서로 나누어 갖고 쓰도록 하는 데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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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인간 존엄성을 보장해 주는 것은

영도자나 지도자로 하여금

권력을 가지고 명령하도록 하는 데 있지 않고,

모두의 선익(善益)을 위하여 공동체의 각 구성원이

서로를 섬기도록 하는 데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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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공동체 구성원은

 서로가 섬겨야 한답니다.

.

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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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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