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641.140429 하느님을 만나자
.
.
.
<…>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너는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다 이와 같다."
<…>
"그런 일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까?"
<…> "너는 이스라엘의 스승이면서 그런 것도 모르느냐?
내가 진실로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우리는 우리가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한다.
그러나 너희는 우리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내가 세상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않는데,
하물며 하늘 일을 말하면 어찌 믿겠느냐?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 져야 한다.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
.
.
하느님이 우리 인간을 위하여
품고 계시는
위대한 새로움은 예수 안에 있답니다.
.
예수께서는 십자가상에서
새로운 생명을 계시하신답니다.
.
십자가상에서 예수께서는
가장 큰 사랑을 보여주신답니다.
.
우리 인간을 위하여
당신 자신의 생명을 바치신답니다.
.
.
.
이탈리아의 중부 지방인 토스카나는
많은 사람이 한 번쯤은
가보기를 꿈꾸는 아름다운 여행지랍니다.
.
토스카나 지방의 보석 같은 작은 도시 가운데 하나가,
세계의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시에나랍니다.
.
그 중심에 있는 캄포 광장은
흔히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으로 꼽히기도 한답니다.
.
.
. 가타리나 성녀는
이 시에나에서 14세기에 태어났답니다.
.
어린 시절에
이미 깊은 신비를 체험하고
정결을 약속한 그녀는 16세에
마침내 도미니코 제3회에 입회하여
봉헌의 삶을 시작한답니다.
.
서른세 살의 젊은 나이로 병사할 때까지
나병이나 페스트 환자들을 두려움 없이 돌본 가타리나는
거룩한 품성과 영적 식별력을 인정받아
교황들까지도 그녀에게 귀를 기울이게 됐답니다.
.
이는 정치적인 변화까지도 이끄는데,
당시의 정세와 교회의 난맥상이 겹쳐
프랑스 아비뇽에 은거해 있던 교황이
그녀의 거듭된 직언에 마음이 움직여
로마로 돌아오게 된답니다. .
또한 그녀는
놀라운 수덕과 신비 체험의 삶을 살며
병상에서 그 체험을
『대화』라는 책으로 남겨 놓았답니다.
.
이러한 그녀를
교회는 시대를 초월하는
'교회 학자'로 선포했답니다.
.
사백 통 가까이 되는 그녀의 '서한'들 역시
당시의 정치적 상황과
교회의 모습을 잘 알려 줄 뿐 아니라
영성 신학의 귀중한 가르침을 담고 있답니다.
.
성녀의 영성은
하느님에 대한 사랑과
절대적 진리에 대한 열렬하고
타협 없는 갈망과 헌신을 보여 준답니다.
.
가타리나는
하느님을 '언제나 불타는 뜨거운 불' 같은
사랑의 하느님으로 만났고,
그분에 대한 사랑에 흠뻑 빠져 살았답니다.
. 성녀가 체험하고 실천한
불같은 주님의 사랑을 생각하며
우리의 신앙 역시
뜨거워질 수 있도록 성녀의 전구를 청하잡니다.
.
.
.
사랑이신
하느님을 만나야 한답니다.
.
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