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을 깨닫자

외통묵상 2014. 4. 23.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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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35.140423 사명을 깨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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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어가면서 무슨 말을 서로 주고받느냐?"

<…>

"예루살렘에 머물렀으면서 이 며칠 동안

그곳에서 일어난 일을 혼자만 모른다는 말입니까?"

<…>

"무슨 일이냐?"

<…>
"나자렛 사람 예수님에 관한 일입니다.

그분은 하느님과 온 백성 앞에서,

행동과 말씀에 힘이 있는 예언자셨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수석 사제들과 지도자들이 그분을 넘겨,

사형 선고를 받아 십자가에 못 박히시게 하였습니다.

 우리는 그분이야말로

이스라엘을 해방하실 분이라고 기대하였습니다.

 그 일이 일어난 지도 벌써 사흘째가 됩니다.

그런데 우리 가운데 몇몇 여자가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하였습니다.

그들이 새벽에 무덤으로 갔다가,

그분의 시신을 찾지 못하고 돌아와서 하는 말이,

천사들의 발현까지 보았는데

그분께서 살아 계시다고 천사들이 일러 주더랍니다.

 그래서 우리 동료 몇 사람이 무덤에 가서 보니

 그 여자들이 말한 그대로였고,

그분은 보지 못하였습니다."

<…>

 "아, 어리석은 자들아!

예언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믿는 데에

마음이 어찌 이리 굼뜨냐?

그리스도는 그러한 고난을 겪고서

자기의 영광 속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 아니냐?"

<…>

 "저희와 함께 묵으십시오.

저녁때가 되어 가고 날도 이미 저물었습니다."

<…>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경을 풀이해 주실 때

 속에서 우리 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

<…>

 "정녕 주님께서

되살아나시어 시몬에게 나타나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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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의에 찬 채 엠마오로 가던 그들은,

갑자기 나타나시어 자신들과 동행하시던 그분께서

빵을 떼어 나누어 주시자 마침내 눈이 열려 알아봅니다.

그들은 길을 되돌려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제자들에게 이 체험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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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가 달라졌다.

상실이 이제는 힘 빠지게 하는 일로 느껴지지 않는다.

집이 이제는 썰렁하게 빈 곳이 아니다.

얼굴을 숙이고 길을 나섰던 두 길손이

이제는 새로운 빛이 가득 찬 눈으로 서로를 바라본다.

 낯선 이가 벗이 되시어 당신 영을,

 기쁨과 평화와 용기와 희망과 사랑의 신적 영을 주신 것이다.

이제 그들의 정신에 의심이란 없다.

정말 그분이 살아 계신 것이다!"

(헨리 나우웬 신부의 -뜨거운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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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말씀을 통하여

우리 모두 뜨거운 마음으로

살아 계신 주님을 체험하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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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제자들이 발을 돌려

 형제들에게 이 기쁨을 전했듯이,

 우리 역시 주님의 부활을 전하는

사명이 주어진

귀한 사람임을 깨달아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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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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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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