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하자

외통묵상 2014. 3. 28.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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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02.140328 신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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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계명 가운데에서

첫째가는 계명은 무엇입니까?"

<…>

 "첫째는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

 "훌륭하십니다, 스승님.

 '그분은 한 분뿐이시고 그 밖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시니, 과연 옳은 말씀이십니다.

 

 또 '마음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그분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번제물과 희생 제물보다 낫습니다."

<…>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

.

.

 

   .   

 

우리가

무엇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호세아서는 명확하게 전한답니다.

.

 바로 하느님 아버지의

자비를 확신하는 것이랍니다.

.

호세아는 

어느 예언자보다도 더 분명하고

절실하게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려 준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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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우리에게

당신께 돌아오라고 호소하시는 분이시랍니다.

.

회개하고 돌아오려는 죄인에게

 분노를 거두시고 알뜰히 사랑해 주시며,

그의 생명이 다시 향기를 내고

열매를 맺게 해 주시는 분이시랍니다.

.

 그분은 인간을 사랑하시기에

옳은 길로 가도록

잡아 찢으시고 치시기도 하지만

 결국은

 다시 아픈 데를 고쳐 주시고

싸매 주시는 분이시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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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우리는

하느님에 대한 잘못된 관념으로

스스로 하느님께 다가서는 길을

막아서는 일이 많답니다.

.

우리 무의식 속에는

하느님을 자비로운 아버지이시자

구세주로 대하는 긍정적 체험보다

 오히려 벌하시는 심판관과 감시자라는

부정적이고 피하고 싶은 하느님의 모습으로

각인되어 있기 때문이랍니다.

이렇듯 

두려움 일색의 하느님 모습이 지배할 때

우리의 마음은 무거울 수밖에 없답니다.

.

.

.

 무거운 마음은

복음에서 말하는 가장 큰 계명,

곧 '사랑의 이중 계명'을

다시금 무거운 짐으로만 느끼게 만든답니다.

.

 이러한 죄의식과

달아나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 찬

 무거운 마음을 가볍게 하는 것이

바로 회개하는 삶의 출발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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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작가 체스터튼은

이러한 시를 노래하였답니다.

 

"새는 날렵하다. 부드러우므로.

 돌은 굼뜨다. 굳어 있으므로.

 천사는 스스로를 가볍게 여기므로 날 수 있다.

 

 무겁기는 쉽다. 가볍기는 어렵다.

 사탄은 그의 무게 때문에 추락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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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주님의 자비를 믿으며 가벼운 마음으로

기꺼이 그분께 다가가기를 바란다면,

진지하고 깊은 묵상이나 재계의 실천 이전에

먼저 어린아이와도 같은 무조건적 신뢰와

순수한 기도가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합니다.

.  

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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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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