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542.140120 새 삶의 길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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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할 수야 없지 않으냐?
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에는 단식할 수 없다.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아무도 새 천 조각을 헌 옷에 대고 깁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헌 옷에 기워 댄 새 헝겊에
그 옷이 땅겨 더 심하게 찢어진다.
또한 아무도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도 부대도 버리게 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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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제자들이 단식하지 않는다고
비난하는 율법 학자들에게
당신을 통해 나타난
새로운 차원을 일러 주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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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하듯
다가온 하느님 나라는
새로운 눈으로 보아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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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에서
새 포도주가 헌 부대를
터뜨릴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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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과 관습은
때로는 날카롭게 충돌할 수 있고,
이는 각 개인에게, 그리고 교회에게
당장은 피하고 싶은 아픔으로 다가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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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예수님께서
일러 주신 새로운 삶의 길을
두려움 없이 신뢰하며 걸어가는 것,
그것이
바로 신앙생활의 참된 자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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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습에 매달리지 않고
복음에 마음을 움직여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새로운 가치를 선택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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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