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505.131221 뜻을 깨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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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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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이따금
하느님께
여러 가지 의문을 제기할 때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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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침묵하실 뿐,
아무런
대답을 하시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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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예수님께서도 그렇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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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 사제들과 원로들의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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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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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단순히 말씀하시기 싫어서
그렇게 하신 것이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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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 사제들과 원로들이
자신들의 편견과
좁은 시야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고서는
예수님의
진정한 답을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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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에 대한
우리의
끊임없는 질문도 마찬가지일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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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는
수많은 질문에 대한 답이 없어서가 아니라,
당신의 놀라우신 섭리를
우리가 온전히 헤아릴 수 있는 순간이 오기까지
침묵하고 계시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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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에 나오는
요셉의 경우가 그러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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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형제들에게 미움을 사
노예의 신분이 되었고,
억울하게
감옥에 갇히기까지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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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불행 속에서
요셉은 하느님께
얼마나 많은 질문을 던졌겠느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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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에게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으신 채
침묵만 지키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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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은 그러한
하느님을 끝까지 신뢰하였고,
먼 훗날 모든 것이
그분의 섭리였음을 깨달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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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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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의 하느님의 침묵,
그것은
무관심 때문이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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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뜻을
우리가 온전히 깨달을 때까지
참고 기다리시는 하느님의 섭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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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예수님께서 대답하지 않으신 채
그들의
마음을 열 때까지 참으시는 것과 같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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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마음을 열어
하느님의
뜻을 깨달아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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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