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425,131211 그분의 소리를 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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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런 일을 할 수 있다고 너희는 믿느냐?”
<…>
“너희가 믿는 대로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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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길을 가고 계실 때,
눈먼 두 사람이 예수님을 알아보고
“다윗의 자손”
이라며 구세주이심을 고백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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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수도 없는 이들이
어떻게
예수님을 알아보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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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듣고자 하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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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음’에 대한 복음의 메시지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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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를 베풀어 주십사는 이들의 청에
예수님께서는
바로 응하지 않으신 채
어느 집으로 들어가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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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들은
거기까지 따라 들어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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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눈먼 이들의 처지에서
특정한 사람을 따라가는 일은
결코 만만치가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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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들이 예수님을 따라
집 안에까지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오직 ‘들음’이 있었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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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따라가면서
때로는 돌부리에 걸리거나
사람들에게 부딪치면서도
그분께서 어디로 가시는지를
‘들어야’ 했던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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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당신의 흔적을
‘들으려’ 하는 이들의 애절한 모습을 보신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내가 그런 일을 할 수 있다고 너희는 믿느냐?”
하고 물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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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자신들의 믿음을 고백하였고,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눈에
손을 대시며 보게 해 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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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눈먼 두 사람은
입으로만
자신들의 믿음을 고백한 것이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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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 다가가고자
귀를 빳빳이 세우고
그분의 소리를 들으려 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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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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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소음 속에서도,
많은 거짓된 소리 가운데에서도
주님의 소리를 가려들으려고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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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진정으로 눈을 새롭게 뜨려면
그분의
소리를 들으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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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