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420.131206 깨어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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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의 주인이 어느 날에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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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두 가지 방식으로 오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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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하나는
‘숨어서’
오시는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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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의 강생은
비천한 가운데 이루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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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뒤에도 숨어서 오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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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그분께서는
가장 보잘것없는 이의 모습으로 오시며
(마태 25,40 이하 참조),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그분의 이름으로 함께 모였을 때에도
그 자리에 오십니다(마태 18,20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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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성사를 통해서 오시는 방식도
숨어서 오시는 것이라 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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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예수께서는
‘영광 속’에 오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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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권능으로
세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러 오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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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예수님의
‘재림’이라고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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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은
사람의 아들, 곧 예수님께서
오시는 것에 대하여 이야기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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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오시면 노아 때와 같은 일이,
소돔에서 일어난 일이 벌어진다고 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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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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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두 사람이 들에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두 여자가 맷돌질을 하고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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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보기에는 서로 다르지 않고
비슷한 처지에서 산다고 할지라도,
그 사람의 내면에 따라
예수님의 재림이
어떤 이에게는 심판이 되고,
어떤 이에게는 구원이 된다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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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서 오시는
예수님을
제대로 만나고자
평소에 노력했던 사람은
분명코 그분께서 영광 속에 오시더라도
당황하지 않을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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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영광에 싸여 오시는 예수님을
더욱 기꺼이 맞이하며 반길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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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시기를 시작하면서,
우리에게 오시는 예수님을 잘 맞이하도록
늘 깨어 있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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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