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421.131207 믿음으로 다시 태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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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의
그 누구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동쪽과 서쪽에서 모여 와,
하늘나라에서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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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대장은
예수님의
‘한 말씀’에 담긴 힘을 믿고
이렇게 고백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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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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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힘에 관하여
베르나르도 성인은 이렇게 말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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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시 태어날 때에는
처음 태어날 때처럼 그렇게 쉽지가 않았다.
하느님께서는 말씀으로 만물을 창조하셨다.
그래서 처음에는 나를 단 한마디 말씀으로 만드실 수 있었다.
그러나 나를 다시 만드실 때에는 말씀도 여러 차례 하셨고,
기적도 여러 번 보여 주셨으며, 숱한 어려움마저 겪으셔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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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말씀이
아무리 강력한 힘을 지닌다고 하더라도,
믿음이 없는 사람에게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잘 드러내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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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왜 주님께서는
굳이 우리의 믿음을 전제하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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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없더라도 당신의 말씀만으로
온갖 기적을 우리에게 베푸실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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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두 종류의 제품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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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상품과 작품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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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은
대부분 공장에서
기계적으로 생산하는 제품이지만,
작품은 사람의 체취와 혼이 담긴 수제품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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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상품은
금방 누구에게나 쉽게 사고팔 수 있는 반면,
작품은 그 소중한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만이
사고팔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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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는
우리가 그저 상품과 같은 존재가 되기를
바라지 않으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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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말씀과
우리의 믿음이 어우러져 탄생된
하느님의 ‘작품’이기를 바라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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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백인대장의 믿음을 보시고
기뻐하시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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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계로 찍어낸 상품이 아니므로
오롯한 믿음으로 주님께 나아가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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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