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415.131201 동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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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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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를 예고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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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때에는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거짓된 가르침이 난무할 것이고,
또한 전쟁과 반란, 큰 지진, 기근, 전염병뿐 아니라
천체의 재앙들도 일어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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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지 40년이 지난
70년에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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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플라비우스 요세푸스는
그 당시 죽은 사람들의 수가
백십만 명에 이르렀다고 하나,
학자들은 이 숫자가 과장된 것이라며,
대략 팔만 명의 희생이 있었다고 본답니다.
. 어쨌든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질 무렵
예수님의 말씀대로
대규모의 학살과 약탈, 기아 등이 있었고,
인근 18킬로미터 이내 지역의
무분별한 벌목으로 예루살렘은 황폐화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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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예수님께서는
역사 안에서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는 것을 미리 알고 계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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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왜
그분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러한 예고를 하셨던 것일까?
. 그
당시 성전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신앙생활의 중심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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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진다는 것은
지금까지 해 오던 신앙생활의 방식이
무너진다는 것을 뜻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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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성전 파괴의 예고를 통하여
성전의 시대가
지나갔다는 사실을 말씀하고자 하신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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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지금까지 해 오던
성전 중심의 신앙생활의 방식이 사라지고
새로운 방식의 신앙생활이 온 것이랍니다.
,
그
새로운 방식이란
예수님을
중심으로 삼는 신앙생활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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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
성전의 시대가 지나고
예수님의 시대가 도래하였음을
제자들에게 알리심으로써,
새로운 이스라엘인 교회가 성전 파괴가 오더라도
하느님 나라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라셨던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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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의
우리 교회는
성전의 시대가 아니라
예수님의 시대를 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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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예수님을
우리의 성전으로 삼아
그분의 돌아가심을 성전의 파괴로,
그분의 부활을 영원한 새 성전의 재건으로
기념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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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의
오심과 수난과 죽음과 부활에
동참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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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