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24.120202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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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그 별을 보고
더없이 기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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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나는 무엇을 해야만 하는가?’
’ 나는 무엇을 바랄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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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 가지 질문은
‘인간은 누구인가’
라는 문제와 관련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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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누구인가?
곧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
그리고 ‘어떻게 사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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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풀리지 않는
인생의 질문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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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는 이런 물음들을
마음에 품고 한 생을 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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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옛날
동방 박사들의 길 떠남도
우리와 같이
인생의 의문점들을 안고 길을 떠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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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떠난다는 것은
모진 고생과 위험을 받아들이고
이겨 내겠다는 뜻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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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찾아 떠나는 동방박사의 모습은
진리를 찾아 끊임없이 애쓰는 사람의 모습이기도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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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길을
떠난다는 것은
포기를 뜻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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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이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고향과 가진 모든 것을 포기했듯이,
길을 떠난다는 것은
편안함과 개인의 욕심을 버리는 자기 비움이기도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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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과거에 견주어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생활을 하지만
진리를 추구하려는 열정과 하느님을 받아들이는 마음은
상대적으로 못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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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박사들처럼
우리의 발걸음을 주님께 돌리면
주님께서 삶의 온갖 의문점에 대한 답을 주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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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동안
우리의 발걸음은
과연 어느 곳을 향해
나아갈지 살펴봐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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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