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중사리

외통넋두리 2022. 2. 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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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9.220202 백중사리

모두 마음 모아 사뢰자.

열띤 해님 양손 드리워
달님 손을 마주 붙잡고

달님 얼른 한쪽 손으로
우리 모든 손을 훑었다.

올해 농사 망친 농부는
사리 덮친 논을 훑는다.

눈물 적신 얼굴 닦으며
웃음 지어 즐겨 하였다.

진정 그분 앞에 아뢰자./외통-

9279.220202 백중사리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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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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