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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통인생
2022. 2. 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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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겼어도
기껏해서 여기까지 왔나이다
따져가며 채찍으로 몰아쳐도
고작해서 요것밖에 없나이다
바라건대 이날까지 살아오며
드러나는 행실대로 살피시어
늦게라도 온몸으로 깨닫고서
실행하며 이룩되게 하옵소서
알아듣지 못하면서 외람되이
꿇어앉아 아뢰오니 받으소서
9306.220226
/
외통
徐商閏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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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2
Posted by
외통
,
많은 이가 아쉬운 삶을 살아갑니다. 한을 품고 살아갑니다. 뉘라서 남의 삶을 저울 질 할 수 있겠습니까. 만, 이들에게도 거친 숨결이 감미로운 향기로, 눈가에 어린 물기가 세상을 굴절시켰던, 한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삶의 진수인 고통이야말로 본연의 내 모습이니 참아 안고 살아갑니다.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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