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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통인생
섭리攝理2
외통넋두리
2021. 11. 1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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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리攝理2
수풀은 사람을 마시고,
사람은 수풀을 머금고
산다.
미물도 사람을 핥다가
사람도 미물을 먹다가
죽다.
저들끼리 몹시 다퉈도
이종과는 숭앙 되나니
질서.
올해도 아내의 무덤에
연분홍 풀꽃이 피리니
승화.
반겨라 사랑의 누리여
존재의 신비를 깨쳐라
섭리.
8049.140213
/
외통
徐商閏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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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
많은 이가 아쉬운 삶을 살아갑니다. 한을 품고 살아갑니다. 뉘라서 남의 삶을 저울 질 할 수 있겠습니까. 만, 이들에게도 거친 숨결이 감미로운 향기로, 눈가에 어린 물기가 세상을 굴절시켰던, 한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삶의 진수인 고통이야말로 본연의 내 모습이니 참아 안고 살아갑니다.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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