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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이별도 아니고 예상한 갈림도 아니고 몰아의 보쌈도 아니고 계획된 도피도 아니고 순종의 순박이 나였다. 글자만 보아도 설레고 말마디 들려도 쪼이는 억장의 무너짐 겪어도 이별의 인륜을 외면한 모멸의 일생은 손사래 생이별 사별의 아픔이 잊히고 미쁨의 삶인데 열여섯 중머리 머슴애 어쩌다 부모님 못뵙고 홀연히 사라진 한이라 이땅과 하늘에 토한다./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