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明心寶鑑)에 급난지붕(急難之朋)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급(急)하고 어려울(難) 때 힘이 되어주는 친구(朋)라는 뜻입니다. 주식형제천개유(酒食兄弟千個有):술먹고 밥먹을 때 형, 동생 하는 친구는 천 명이나 있지만, 급난지붕일개무(急難之朋一個無):급(急)하고 어려울 때 막상 나를 도와주는 친구(親舊)는 一名도 없다. 정말 요즘 현실(現實)이 그러하기에 이 말이 더 씁쓸하게 느껴집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을 때는 후하게 선심 쓰며 그렇게 말하고 행동합니다. 그러나 평소에 내 앞에서 그렇게 잘하던 사람이 내가 막상 큰 시련(試鍊)을 맞았을 때 나를 외면 한다면 마음속에 어떤 생각(生覺)이 들까요?
제가 잘 아는 선배 한분이 하신 말씀이 기억(記憶)납니다. 직장(職場) 그만두고 일년(1年) 공백기(空白期) 동안 진실(眞實)한 인간관계(人間關係)가 무엇인지 확실(確實)히 재정리(再整理)가 되더라. 정말 값진 1年이었다고. 나의 친구(親舊)들이 주식형제(酒食兄弟)인지 급난지붕(急難之朋)인지 또한 나는 그들에게 진정(眞正)한 급난지붕(急難之朋)인지 다시 한 번 곰곰dl 생각(生覺) 해봐야 할 것입니다.
親舊의 잘못은 모래 위에 적는답니다. 밀물에 지워지라고! 親舊의 고마움은 바위 위에 새긴답니다. 비바람에 견디면서 영원(永遠)히 기억(記憶)하라고! 親舊의 눈물은 구름에 올려 놓는답니다. 힘들면 비가 내릴 때 같이 울어주라고! 더불어 살아가다 보면 다른 사람으로 인하여 섭섭한 일도 생기고 고마운 일도 생기게 마련입니다. 대부분(大部分)의 사람들은 고마움은 빨리 잊고 서운한 감정(感情)은 오래 남겨 두는 것 같습니다. 지혜(智慧)로운 사람은 고마움은 오래 오래 記憶하고 섭섭함과 서운함을 빨리 잊고 삽니다. 내 자신이라도 급난지붕(急難之朋)이 되어 대인(大人)으로 한 번 살아 봅시다!!
◇ 급난지붕(急難之朋)
옛날에 한 부자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아들이 하나 있었죠. 아들은 親舊들과 놀기를 좋아하며 날만 새면 밖으로 나가곤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親舊들을 대접(待接)하느라 돈을 낭비(浪費) 하는 것을 예사(例事)로 알았습니다. 아들의 행동(行動)을 못마땅하게 여긴 아버지가 어느 날 아들을 보고 타일렀습니다.
"아버지. 제가 나가고 싶어서 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 親舊들이 모두 제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여러 親舊 들에게 환영(歡迎)을 받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아버지는 "그건 그렇지. 하지만 親舊가 많다고 해서 무조건(無條件) 좋아할 일은 아니다. 웃는 얼굴로 어울리는 親舊는 많아도 마음을 열수 있는 진정(眞正)한 親舊는 드문 법이니까. 혹시(或是) 네 親舊 들이 너를 좋아하는 것은 너에게 받는 것에 재미를 들여서 그러는 것은 아니냐?"
"아버지는 제가 아직 어린애인 줄 아시는군요. 제 親舊들은 모두 진실(眞實)한 親舊 들입니다."
"아이 참. 아버지! 아버지는 평소(平素)에 親舊가 많지 않으셔서 저희들의 우정(友情)을 이해(理解)하실 수가 없으신 거예요. 하지만 좋습니다. 이 기회(機會)에 저희 親舊들이 저를 얼마나 좋아하는 지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그래 그럼 오늘 밤 내가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
이렇게 약속(約束)한 아버지는 그날 밤 돼지 한 마리를 잡아서 거적에 쌌습니다. 그리고 지게에 지게하고, 맨 먼저 아들과 가장 親하다는 親舊의 집으로 향(向)했습니다.
아들은 親舊 집의 大門을 두드렸습니다.
"이 보게 실은 내가 조금 전에 실수(失手)를 하여 사람을 죽였네. 그래서 여기 시체(屍體)를 가지고 왔네. 아무도 본 사람이 없으니 어떻게 좀 도와주게."
"뭐라고! 屍體를 가지고 왔다고? 나는 그런 일에 관여(關與) 하고 싶지 않으니 내 집에서 냉큼 사라지게."
아들은 이렇게 가까운 親舊의 집을 연달아 찾아가 사정(事情)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모두 다 냉정(冷情)하게 거절(拒絶)만 당한 것입니다.
"자~ 이번에는 내 親舊를 찾아가 보기로 하자!"
두 사람은 아버지의 親舊를 찾아 갔습니다.
事情을 이야기 하자 아버지의 親舊는 두 사람을 집안으로 안내 했습니다.
"조금 있으면 날이 샐 것이네. 이 屍體를 지금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은 위험(危險)한 일이야. 그러니 당분간(當分間) 저 나무 밑에 내려놓고 자네는 내 옷으로 갈아입게나. 그리고 수습책(收拾策)을 함께 生覺해 보세."
아버지의 親舊는 거적에 쌓인 것을 번쩍 둘러메고 자기 집 안 마당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때서야 아버지가 껄껄 웃으며 말씀 하셨습니다.
"親舊여! 미안(未安) 하네. 그 거적에 쌓인 것은 屍體가 아니라 돼지고기라네. 내가 돼지 한 마리를 잡아 왔네 그려! "
"뭐야? 에이 짓궂은 親舊 같으니! "
"자. 우리 돼지고기 안주 해서 술이나 싫건 마시세!"
돌아오는 길에 아버지는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이제 알았을 것이다. 親舊가 많은 것이 좋은 것이 아니요. 親舊를 날마다 만나는 것도 좋은 일이 아니다. 형편이 좋을 때는 가까이 지내는 親舊가 많으나 위급(危急)한 처지(處地)에 있을 때 도와주는 親舊는 그리 많지 않은 법이니라. 그것은 참 된 友情을 나눈 자(者) 만이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상식(相識)이 만천하(滿天下)하되 지심능기인(知心能幾人)고? :서로 얼굴을 아는 사람은 온 세상(世上)에 많이 있되 마음을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저도 가슴에 손을 얹고 生覺해 봅니다. 과연 나는 진정한 벗이 얼마나 있을까?
<명심보감 교우편:明心寶鑑 交友編>에 나오는 얘기.
「불결자화(不結子花)는 휴요종(休要種)이요, 무의지붕(無義之朋)은 불가교(不可交)라」하는 말이 나옵니다. 즉 열매를 맺지 않는 꽃은 심지 말고 의리가 없는 親舊는 사귀지 말라는 뜻입니다.
「주식형제(酒食兄弟)는 천개유(千個有)로되, 급난지붕(急難之朋)은 일개무(一個無)니라」 그러니까 술이나 먹을 것이 있을 때 같이 즐길 수 있는 親舊는 얼마든지 있으나, 위급(危急)하고 어려울 때 서로 도울 수 있는 親舊는 극히 드물다는 뜻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라 ! 걱정을 할 거면 두 가지만 걱정해라! 지금 아픈가? 안 아픈가? 안 아프면 걱정하지 마라!
아프면 두 가지만 걱정해라! 낫는 병(病)인가? 안 낫는 病인가? 낫는 病이면 걱정하지 마라!
안 낫는 病이면 두 가지 만 걱정해라! 죽는 病인가? 안 죽는 病인가? 안 죽는 病이면 걱정하지 마라!
죽는 病이면 두 가지만 걱정해라! 天國에갈꺼 같은가? 地獄에갈꺼 같은가? 天國에갈꺼 같으면 걱정하지 마라 !
地獄에 간다면~ 地獄 갈 사람이 무슨 걱정이냐?
◎ 멋있는 사람이 되기 위(爲)한 열 가지 보너스.
① 할 수 있습니다. 라는 긍정적(肯定的)인 사람.
② 제가 하겠습니다. 라는 능동적(能動的)인 사람.
③ 무엇이든지 도와 드리겠습니다. 라는적극적(積極的)인 사람.
④ 기꺼이 해드리 겠습니다. 라는 헌신적(獻身的)인 사람.
⑤ 잘못된 것은 즉시 고치겠습니다. 라는 겸허(謙虛)한 사람.
⑥ 참 좋은 말씀입니다. 라는 수용적(受容的)인 사람.
⑦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라는 협조적(協助的)인 사람.
⑧ 대단히 고맙습니다. 라는 감사(感謝)할 줄 아는 사람.
⑨ 도울 일 없습니까? 라고 물을 수 있는 여유(餘裕)있는 사람,
⑩ 이 순간(瞬間) 할 일이 무엇 일까? 라고 일을 찾아 할 줄 아는 사람. /옮겨온 글-
많은 이가 아쉬운 삶을 살아갑니다. 한을 품고 살아갑니다.
뉘라서 남의 삶을 저울 질 할 수 있겠습니까. 만, 이들에게도 거친 숨결이 감미로운 향기로, 눈가에 어린 물기가 세상을 굴절시켰던, 한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삶의 진수인 고통이야말로 본연의 내 모습이니 참아 안고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