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찾기( 아래 목록 크릭 또는 왼쪽 분류목록 클릭)
신라 토기 하나 집에 들이다 천년이 내 방에 이삿짐을 풀다 나는 오늘 밤 신라하고 놀았다. 천년을 놀았다 신라 토기엔 무명의 신라남자의 지문이 있다 그 남자가 진하게 누른 보이지 않는 낙관(落款)이 있다 천살의 토기 나이, 천개의 둥근 나이테, 지금 빙글빙글 돌아가는 소리 들린다. /김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