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41.130604 어린이처럼 되자
.
.
.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냥 놓아두어라.
사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
.
.
.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나라는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라고 가르치십니다.
.
.
.
많은 이가 이 말씀을 들으면
어린이처럼 티 없고
순수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된답니다.
.
물론
틀린 생각은 아니랍니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어린이들을 보면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랍니다.
.
어린이들 대부분은
당장의 이익에 신경을 써서
더 큰 것을 바라보지 못할 때도 많고,
다른 사람의 처지를 배려하지 못할 때도 있답니다.
.
또한 장난을 좋아한 나머지
중요한 것을 그르치게 할 때도 있답니다.
.
이처럼 어린이들은
한마디로 철부지랍니다.
.
스스로 옳은 것을 판단할 수 없고,
스스로 제 앞가림을 할 수 없답니다.
.
그렇기 때문에 어린이들에게는
늘 부모의 사랑과 교육이 필요하답니다.
.
.
.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이란,
비록 자기 자신이 나약하고 죄도 많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하느님 없이는 살 수 없다고
고백하는 사람이 아니겠느냐고 합니다.
.
문제는 하느님 앞에서
어른 행세를 하는 것이랍니다.
.
어른이란
독립한 사람이랍니다.
.
그러나
하느님에게서
독립하는 것이야말로
얼마나 어리석은 짓이냐고 합니다.
.
그분의 도움이
더 이상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얼마나 불행하겠느냐고 합니다.
.
.
.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서
잘 알 필요가 있습니다.
.
그분의
도움 없이는,
그분의 보살핌 없이는
한시도 제대로 살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겸허하게 인정해야 한답니다.
.
육체적 생명도, 영적인 생명도
모두 그분께 달려 있고,
그분의 품속에서 성장해야 할
어린이인 것을 깨달아야 한답니다.
.
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