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42.121125 하느님과 함께 사는 사람
.
.
.
“ ……
하느님께서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밤낮으로 부르짖는데 그들에게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지 않으신 채,
그들을 두고 미적거리시겠느냐?
……”
.
.
.
불의한 재판관도
한 여인의 끈질긴 청을 거절하지 못했답니다.
.
그는 부끄러움을 모르던
한 과부의 끈질긴 청원 앞에서는 손을 들고 만답니다.
.
.
.
하물며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야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시지 않겠느냐는 것이 예수님의 말씀이랍니다.
.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하라는 것이랍니다.
.
예수님께서 당부하시는 기도는
긴 기도가 아니라 끊임없이 기도하는 것이랍니다.
기도할 때 필요한 것은
겸손과 끈기입니다.
.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우리의 기도가 하느님께 들리지 않았다면
그것은 우리가 계속해서 청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답니다.
.
.
.
겸손한 마음으로
꾸준히 드리는 기도를
하느님께서는 외면하지 않으신다는,
그 말씀이 우리에게 용기를 준답니다.
.
사람들 대부분이
평소에는 하느님을 잊고 지내다가
어려운 일이 생기면 하느님께 매달린답니다.
.
곤경에 처할 때에
기도드리는 것도 물론 필요하지만,
우리에게
어려운 일이 닥칠 때에만 기도한다면
너무 이기적이랍니다.
.
궂은 날이건 좋은 날이건
하느님께 기도하는 사람은
늘 하느님과 함께 사는 사람이랍니다.
.
그러한 사람이야말로
하느님과 일치를 이루며 사는 복된 사람이랍니다.
.
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