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66.120912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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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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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관계의 존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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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부모, 이웃, 자녀,
그리고 하느님과 관계를 맺고 살아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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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교의 종교철학자 마틴부버는
그의 책 ‘나와 너’에서
인간 삶의 근본은 만남이라고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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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만남의 관계는 두 가지로 나타나는데,
‘나와 너’의 관계와 ‘나와 그것’의관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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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그것’의 관계는 물질적인 관계나
거래와 이해타산으로 맺어지는 관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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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관계에서 ‘다른 사람’은
자신의 이익이나 욕심을 충족시키는 데
필요한 수단에 불과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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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하여 ‘나와 너’의 관계는
인격적인 관계로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여
진실한 대화를 나누는 관계를 말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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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마귀의 영이 들린 사람은
예수님께
‘당신께서 조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하고 크게 소리 질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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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은
예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고 싶지 않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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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예수님과
‘나와 그것’의관계로 지내고 싶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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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기계문명과 산업 사회는 인간을
개인적이고 이기적으로 살도록 몰아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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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바쁘게 살아가면서
이웃과 단절된 채 고독하게 지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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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독에서 벗어나려면
참된 만남과 대화가 필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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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가운데 최고의 만남은
주님과 만나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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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