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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8.010309 졸업식 서당이 어떻든가 물어오면 서당개가 대답할 것이라고. '책떼기'가 뭐냐고 물으면 나는 늘 한문 어눌하다고. 배움이 무엇인지 알 무렵에 일본어 어중이 해방 맞고, 떼써 간 학교 졸업 못하니 해방 초등학교 일 년 졸업. 달려라,억눌린 용수철 퉁겨 해방중학 이 학년 붙들어라. 신설교 배출엔 졸업식 없고 매듭없는 칡넝쿨 할말 잃네. 고교 일 년 배움의 터전에서 학교가 부르는 청춘 용솟음. 러시아어 백치 손짓 못벗고 징발,졸업 못해 아쉬움남네. 기죽는 곳, 큰대 자 붙은 곳 못 들어갔으니 못 나오는 것. 모인자리 눈치 보기 지겹고 세월은 이제 되물릴수 없다. 영광은 언제나 졸업장인가 배움은 마냥 새로운 것이다. 나 색다른 졸업장을 부르네 날마다 잠자리 조이는 꿈에. 식장의 기억은 생각이 없고 축하의 꽃다발 남의 이야기. 종이장, 내 배움의 발자국엔 한 장도 없고 한 줄도 없네. '책떼기'모르니 배움의 먹통 훈장도 모르니 청춘의 밥통 답송도 모르는 것 내 탓이고 시절 못 만나도 나의 탓이리. 추억 못 만든 배움의졸업식 나 없는 졸업식 하얀 졸업장 증명서 없었던 삶의 고뇌도 세상 졸업엔 희망만 벅차네. /외통-
1858.010309 졸업식
서당이 어떻든가 물어오면
서당개가 대답할 것이라고.
'책떼기'가 뭐냐고 물으면
나는 늘 한문 어눌하다고.
배움이 무엇인지 알 무렵에
일본어 어중이 해방 맞고,
떼써 간 학교 졸업 못하니
해방 초등학교 일 년 졸업.
달려라,억눌린 용수철 퉁겨
해방중학 이 학년 붙들어라.
신설교 배출엔 졸업식 없고
매듭없는 칡넝쿨 할말 잃네.
고교 일 년 배움의 터전에서
학교가 부르는 청춘 용솟음.
러시아어 백치 손짓 못벗고
징발,졸업 못해 아쉬움남네.
기죽는 곳, 큰대 자 붙은 곳
못 들어갔으니 못 나오는 것.
모인자리 눈치 보기 지겹고
세월은 이제 되물릴수 없다.
영광은 언제나 졸업장인가
배움은 마냥 새로운 것이다.
나 색다른 졸업장을 부르네
날마다 잠자리 조이는 꿈에.
식장의 기억은 생각이 없고
축하의 꽃다발 남의 이야기.
종이장, 내 배움의 발자국엔
한 장도 없고 한 줄도 없네.
'책떼기'모르니 배움의 먹통
훈장도 모르니 청춘의 밥통
답송도 모르는 것 내 탓이고
시절 못 만나도 나의 탓이리.
추억 못 만든 배움의졸업식
나 없는 졸업식 하얀 졸업장
증명서 없었던 삶의 고뇌도
세상 졸업엔 희망만 벅차네.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