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퇴직 후 "이제 다 살았다. 남은 인생은 그냥 덤이다." 라는 생각으로 그저 고통없이 죽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덧없고 희망이 없는 삶...그런 삶을 무려 30년 이나 살았읍니다. 30년의 시간은 지금 내 나이 95세로 보면..... 3분의 1에 해당하는 기나긴 시간입니다.
만일 내가 퇴직할 때 앞으로 30년을 더 살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난 정말 그렇게 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때 나 스스로 가 늙었다고. 뭔가를 시작하기엔 늦었다고 생각했던 것이 큰 잘못이었습니다.
나는 지금 95살이지만 정신이 또렸합니다. 앞으로 10년,20년을 더 살지 모릅니다. 이제 나는 하고 싶었던 어학공부를 시작하려 합니다.
그 이유는 단 한가지...10년후 맞이하게될 105번째 생일날! 95살때 왜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는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옮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