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의 성바울리노(Paulinus)
9209.090930 신비
등불을
침상 밑에
두지 말라고 하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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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어 놓으라는 말씀이랍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내어 놓는 행동이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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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부딪히는 사람들에게
‘활력’을 주는 모습이랍니다.
가족에게
‘삶의 이유‘를 제공하는 일이랍니다.
어느 것
‘하나’를 실천하더라도
등불을 밝히는 행위가 된답니다.
베풀지 않으면
받을 수 없답니다.
주지 않으면
돌아오지 않는 답니다.
물질이든
마음이든
마찬가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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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중년이나
외로운 노년은
‘베풀고 나누는 이’에겐
어울리지 않는 표현이랍니다.
운명은
언제나 자신의 것이랍니다.
아무도
어떻게 할 수 없답니다.
그러니
‘운명에 끌려가기’보다는
‘운명을 밀고’ 가야 한답니다.
삶의
본질은 기쁨이며,
인생의 근본은 즐거움이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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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주님께서 주신 것이랍니다.
그러니
서두를 이유가 없답니다.
천천히
베풀며 가도
인생은 늦지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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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등불을 침상 밑에 두지는 않는답니다.
높은 곳에
두기 마련이랍니다.
선행도
마찬가지랍니다.
모르게 베풀어도
언젠가는 드러난답니다.
그리하여
미래를 밝혀준답니다.
시간이든
건강이든,
명예든 자식이든
‘꼭 쥐고’ 있으면
오히려 떠난답니다.
내어 놓고
나누어야 오히려
주위를 벗어나지 않는답니다.
삶의 신비랍니다.
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