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토트나노(Totnanus)
9263.091201 주신 것
자연은
간섭받는 것을 싫어한답니다.
있는 그대로를 좋아 한답니다.
그래서
나무는 옮겨 심으면 쉽게 죽는답니다.
살아 있더라도
뿌리내리는 데
엄청난 고통을 겪고 몸살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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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시
하느님의 나무들이랍니다.
그분께서
심으신 것을
옮기려 들기에 고통이 따른답니다.
그분께서
내 마음에 새겨 놓으신 것을
바꾸려 하기에 번민이 생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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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밝지 못하다면
‘하느님의 것’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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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소유는
주님께서‘맡겨 주신 것’이랍니다.
모든 인연 역시
주님께서‘위임하신 것’이랍니다.
원래부터
우리 것은 아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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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이라고
우기기에
불안과 걱정이 따라붙어 삶이 어두워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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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른 사람은
다 나에게 와서 마셔라.
나를 믿는 사람은 생수의 강물을 만나에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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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도
이런 말을 할 수 없답니다.
하늘의
능력을 지닌 분만이 하실 수 있답니다.
그러므로
‘생수의 강물’은
주님의 은총이랍니다.
갈증을
없애주시고
허물을 씻어주시며
생명력을 좌우하시는 하느님의 힘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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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 때문에
고통 받는 이들이 많아졌답니다.
인연 때문에
괴로워하는 이들도 너무 많답니다.
그러기에
늘 유혹에 휩싸인답니다.
삶을
바꾸고 싶은
목마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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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주님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야 하겠답니다.
모든 것을
‘주님께서 주신 것’으로
고백하는 마음의 기도랍니다.
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