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신 것

외통묵상 2009. 12. 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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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토트나노(Totnanus)

 

 

 

 

9263.091201 주신 것

 

자연은

간섭받는 것을 싫어한답니다.

 

있는 그대로를 좋아 한답니다.

 

그래서

나무는 옮겨 심으면 쉽게 죽는답니다.

 

살아 있더라도

뿌리내리는 데

엄청난 고통을 겪고 몸살을 한답니다.

.

우리 역시

하느님의 나무들이랍니다.

 

그분께서

심으신 것을

옮기려 들기에 고통이 따른답니다.

 

그분께서

내 마음에 새겨 놓으신 것을

바꾸려 하기에 번민이 생긴답니다.

.

삶이

밝지 못하다면

‘하느님의 것’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답니다.

.

모든 소유는

주님께서‘맡겨 주신 것’이랍니다.

 

모든 인연 역시

주님께서‘위임하신 것’이랍니다.

 

원래부터

우리 것은 아니었답니다.

.

내 것이라고

우기기에

불안과 걱정이 따라붙어 삶이 어두워진답니다.

.

.

.

“목마른 사람은

다 나에게 와서 마셔라.

나를 믿는 사람은 생수의 강물을 만나에 될 것이다.”

.

.

,

누구도

이런 말을 할 수 없답니다.

 

하늘의

능력을 지닌 분만이 하실 수 있답니다.

 

그러므로

‘생수의 강물’은

주님의 은총이랍니다.

 

갈증을

없애주시고

허물을 씻어주시며

생명력을 좌우하시는 하느님의 힘이랍니다.

.

물질 때문에

고통 받는 이들이 많아졌답니다.

 

인연 때문에

괴로워하는 이들도 너무 많답니다.

 

그러기에

늘 유혹에 휩싸인답니다.

 

삶을

바꾸고 싶은

목마름이랍니다.

.

다시

주님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야 하겠답니다.

 

모든 것을

‘주님께서 주신 것’으로

고백하는 마음의 기도랍니다.

 

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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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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