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4

생로병사의 비밀 2010. 12. 5. 09:53

글 찾기( 아래 목록 크릭 또는 왼쪽 분류목록 클릭)

외통궤적 외통인생 외통넋두리 외통프리즘 외통묵상 외통나들이 외통논어
외통인생론노트 외통역인생론 시두례 글두레 고사성어 탈무드 질병과 건강
생로병사비밀 회화그림 사진그래픽 조각조형 음악소리 자연경관 자연현상
영상종합 마술요술 연예체육 사적跡蹟迹 일반자료 생활 컴퓨터

폐암4

 

4. 치료

치료 방법=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폐암의 치료법도 병기에 따라, 그리고 환자의 전신 상태와 치료 적응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폐암의 치료는 크게 국소 치료와 전신치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타 장기로의 전이가 없는 국한된 병기에서 적용되는 국소 치료의 대표적인 방법은 수술적 절제, 방사선 치료 (양성자, 중성자 치료도 포함)입니다. 반면, 원발 부위와 인접 림프절 이외의 부위로의 전신 전이 병기에서 적용되는 전신치료는 항암 화학치료(이하 항암치료)이며, 최근에 활발히 사용되는 표적 항암치료, 면역 항암치료도 같은 범주에 포함됩니다.

비소세포폐암

비교적 서서히 진행하므로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1, 2: 국한된 병기이므로 국소 치료가 우선시 됩니다. 근치적 목적의 수술적 절제가 완치 확률이 가장 높은 표준 치료입니다. 하지만 환자의 전신 상태가 불량하여 수술의 위험성이 큰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로 대체하기도 합니다. 수술적 절제를 하는 경우는 수술 검체로부터 확정 병기를 알 수 있으며, 확정 병기는 수술 전 예상 병기와 다를 수도 있습니다. 확정 병기에 따라서 보조적 항암치료를 추가하기도 합니다

3A: 3A기는 림프절 전이 양상에 따라서 다양한 예후를 보일 수 있기에 상황마다 치료 방법이 상이하여,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치료가 다양한 조합으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림프절 전이가 광범위한 경우는 수술 없이 방사선 치료와 항암치료만 시행하게 되며, 림프절 전이가 국한된 경우는 방사선 치료 또는 항암치료를 시행한 후에 수술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환자의 전신 상태와 임상 병기에 따라 같은 의료진 내에서도 다른 치료 방법이 적용될 수 있으며, 근래의 면역 항암 치료법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서 추후 더 다변화될 수도 있습니다.

3B: 항암화학ㆍ방사선 병용요법, 또는 항암화학ㆍ방사선 병용요법 시행 후 항암 화학요법 추가

4: 항암화학요법

 

소세포폐암

소세포폐암은 비소세포폐암과는 달리 항암화학요법이 치료의 원칙입니다. 매우 빨리 자라고 전신으로 퍼져나가는 암이어서 대개는 수술이 불가능하지만,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에 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제한성 병기: 항암 화학ㆍ방사선 병용요법이 주가 되며, 드물게 수술적 절제 경우도 있습니다.

확장성 병기: 항암 화학 요법

예방적 뇌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 요법 및 방사선 치료로 폐암이 소실된 경우에 재발 방지를 위해 시행

수술적 치료

수술은 암 조직이 있는 폐의 일부 또는 전체를 절제하고 암세포의 전이가 가능한 인접 림프절(림프샘)들까지 제거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수술 후 회복 기간은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그 밖의 요인들에 따라 차이가 나서, 짧게는 몇 주에서 길게는 몇 달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절개 부위를 비롯한 흉부의 근육들이 약해지므로 근육 강도를 유지하기 위한 특별한 운동도 필요합니다.

수술 후 기관지에 분비물이 차든지 흉막강(胸膜腔, 두 겹의 흉막 즉 가슴막 속의 밀폐된 공간)에 물이 찰 수도 있는데, 이럴 때는 자주 기침하고, 가래를 뱉고, 심 호흡해야 합니다. 그러면 남은 폐 조직의 기능이 좋아지고 수술 후유증도 줄일 수 있습니다.

소세포폐암은 대부분 수술적 치료의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제한성 병기에 발견된다고 해도 대부분 신체 곳곳에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전이가 되어 있을 가능, 매우 높아서 수술은 매우 제한적으로 적용됩니다.

수술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수술의 종류

폐암 치료를 위한 수술법으로는 흉강경 수술과 개흉술이 있습니다. 흉강경 수술(VATS)이란 복강경처럼 비디오 모니터를 장착한 내시경 기구를 이용한 수술이며 가슴을 약 2-5mm 정도로 작게 절개하고 2-3개의 작은 구멍을 이용해 내시경 수술기구를 넣고 수술하는 것을 말하며 초기 폐암에서 흉강경 수술이 가능합니다. 흉강경 수술은 흉터가 작고 통증이 적어 회복이 빠르고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빠릅니다.

개흉술(가슴을 절개하고 하는 수술)20-30cm정도의 피부와 여러 층의 근육을 절개하고 갈비뼈를 벌려 수술을 합니다. 환자의 병기가 진행된 경우, 유착(가슴 안쪽과 폐가 붙어있는 경우)이 심할 경우, 폐의 여러 군데에서 작은 결절들을 떼어내야 하는 경우, 폐암이 큰 혈관 주위에 가까이 있거나 주 기관지에 있는 경우 등에는 개흉술을 합니다.

전폐절제술

전폐(全肺)절제술은 한쪽 폐 전부를 제거하는 수술법입니다. 폐암 수술의 역사 초기에는 전폐절제술이 표준적인 절제술이었지만, 더 작은 범위의 절제로도 같은 암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으면서 합병증도 더 줄일 수 있기에 현재는 전폐절제술 이외의 방법으로는 완전 절제가 힘든 경우에 시행합니다. 절제하는 폐의 용적이 크기 때문에 수술 전에 심폐기능에 관련된 평가를 통해서 절제 후 예상 심폐기능이 적절한 환자에 서만 시행하게 됩니다.

엽 절제술

우리의 오른쪽 폐는 상엽중엽하엽으로, 왼쪽 폐는 상엽과 하엽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폐엽은 엽마다 각각의 폐동맥, 폐정맥, 엽 기관지로 이뤄진 단위이며, 이들 폐엽 중 하나를 제거하는 수술법이 엽() 절제술입니다. 암종이 해당 폐엽에 국한되어 있을 때 시행하며, 현재의 표준적인 폐암 수술 방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전 폐절제술에 비해서 더 작은 용적의 폐를 절제하지만 폐 기능이 불량한 환자에서는 엽 절제술도 위험할 수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엽 절제술이 아닌 엽 이하 절제술 (추후 설명되는 쐐기 절제술, 분절 절제술)을 시행하거나 방사선 치료로 대체하게 됩니다.

양엽 절제술

양엽(兩葉)절제술은 폐의 두 엽을 같이 제거하는 수술로, 엽이 세 개인 오른쪽 폐에서만 가능합니다(왼쪽 폐에서는 두 엽을 제거하면 전폐절제가 됩니다). 이 수술은 암종이 폐의 두 엽에 걸쳐 있거나, 양엽으로 통하는 기관지나 혈관에 암이 있을 때 시행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쐐기 절제술과 분 절절 제술

쐐기 절제술은 종양과 그 주변 작은 범위의 조직을 쐐기 모양으로 절제해 내는 수술법입니다. 대체로 병변이 폐의 말초 부위, 즉 바깥쪽에 위치할 때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한편, 분 절(分節) 절제술에서 언급하는 분절은 앞서 설명한 폐엽보다 한 단계 더 작은 폐의 단위로, 분절이 2-5개 정도 모여서 하나의 엽을 구성하게 되고, 엽과 마찬가지로 분절에 따른 폐동맥, 폐정맥, 분절 기관지로 이뤄져 있습니다. 분절 절제술은 엽 절제술보다는 더 작은 용적의 폐를 절제할 수 있으며, 쐐기 절제술보다는 좀 더 중심부, 즉 더 깊은 위치 병변의 절제가 가능합니다.

쐐기 절제술과 분절 절제술은 엽 절제술보다 더 작은 범위의 절제술이어서 엽 이하 절제술 또는 제한 폐절제술이라고도 분류할 수 있으며, 엽 절제술을 하기에는 폐 기능이 불량한 환자에서 적용되었습니다. 최근에는 검진으로 인한 조기 폐암이 늘어남에 따라서 상피내암종, 최소 침습 암 등이 예상되는 병변에서 폐 기능이 불량하지 않더라도 엽 이하 절제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암 화학 요법

소세포폐암은 병기와 상관없이 항암화학요법이 주된 치료 원칙이며 제한적 병기에서는 방사선치료를 병용합니다.

비소세포폐암에서 항암 화학 요법은 병기 3기의 경우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와 병용하고 4기에서는 유일한 치료법으로 쓰이며, 2기와 일부 1기 환자에게는 수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해 보조 항암 화학 요법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3B기와 4기 환자에서 항암 화학 요법의 목표는 생명 연장과 증상 완화입니다. 반응이 좋은 환자는 상당 기간 병이 안정되어 일상생활 영위에 큰 문제가 없으며 일부 환자는 장기 생존이 가능합니다. 다만, 항암 화학 요법으로는 암의 완치를 목적으로 할 수는 없으며 약물의 내성이 발생하였을 때 해당 약물을 중단하고 다른 약물로의 변경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항암제는 크게 일반 세포독성 항암제, 표적 치료제, 면역 항암제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현재 유전자 검사 기술의 발달로 이를 통하여 항암제의 효과를 예측할 수 있어 항암제 선택 전에 유전자 검사는 필수 사항입니다. 환자의 폐암의 특성에 맞는 항암제 선택이 치료의 효과 및 예후에 중요합니다.

비소세포폐암에 사용되는 일반 세포독성 항암제군에는 시스플라틴(cisplatin), 카보플라팀(carboplatin), 비노렐빈(vinorelbine), 파클리탁셀(paclitaxel), 도세탁셀(docetaxel, 젬시타빈(gemcitabine), 페메트렉세드(pemetrexed) 등이 있으며, 소세포폐암에는 에토포사이드(etoposide), 이리노테칸(irinotecan), 아드리아마이신(adriamycin), 빈크리스틴(vincristine), 시클로포스파미드(cyclophosphamide), 이포스파미드(ifosfamide) 등이 있습니다.

표적 치료제

표적 항암치료제는 암을 발생시키는 특정 유전자 혹은 단백질만을 저해하여 선택적으로 암세포를 죽이는 항암제로서 기존의 세포독성 항암제에 비하여 부작용은 낮고 효과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 승인을 받아 사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폐암의 표적치료제로는 표피성장인자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EGFR)를 억제하여 암세포가 성장을 멈추도록 하는 약물인 이레사(iressa), 타세바(tarceva), 지오트립(giotrif)이 있으며 이들 약물의 내성 발생 시 사용할 수 있는 타그리소(tagrisso)가 있습니다. 주로 비흡연자, 여성, 선암(adenocarcinoma) 환자에게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표피성장인자수용체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매우 효과적이며 일반적인 주사 항암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장기간 약물 반응을 유지 시킬 수 있습니다. 또 다른 표적치료제로는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naplastic lymphoma kinase)를 저해하는 잘코리(Xalkori), 자카디아(zykadia), 알레센자(alectinib), 알룬부릭(brigatinib) 등이 있습니다. 이 약물 또한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 유전자의 변형이 있는 환자에게 큰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외의 표적 치료제로는 아바스틴(bevacizumab) 이 있으며 타 표적치료제와는 다르게 주사 항암제로서 혈관내피성장인자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VEGF) 를 차단하여 암세포로 가는 혈관신생을 저해하여 항암효과를 나타냅니다.

면역 항암제

최근 암세포 자체를 공격하는 일반 항암제와는 달리 암 환자에서 저하된 면역 기능을 증강시켜 환자의 면역 세포가 암세포에 맞서 싸우도록 하는 면역 항암제가 개발되어 시판되고 있습니다. 기존 항암제가 암세포 자체의 분자적 생물학적 특성에 기반하여 제조되어 직접으로 암세포에 작용하여 성장을 저해하거나 사멸시키는 약물이라면 면역 항암제는 암세포 주위의 미세환경에 존재하는 면역 세포들에 작용하여 이로 인해 기능이 활성화된 세포독성 면역 세포들이 암세포들을 사멸시키도록 하는 약물입니다. 이러한 폐암의 면역 항암제로는 PD-(L)1 면역 세포 표면 단백질의 저해제인 키트루다(pembrolizumab), 옵디보(nivolumab), 티센트릭(atezolizumab), 임핀지(durvalumab) 등이 있습니다. 기존의 항암제보다 부작용이 적고 개선된 치료 효과를 보이며 그 효과가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항암 화학 요법의 주기

항암 화학 요법은 3~4주마다 한 차례씩 반복하여 받는 것이 보통입니다. 수술과 병용하는 항암 화학 요법의 경우 전체 기간을 미리 정해 놓는데, 대개 수술 전이나 후에 3~4회 정도 시행합니다. 하지만 폐암에서 항암 화학 요법 대부분은 재발하거나 전이된 암에 대한 치료로서, 기간을 미리 정하지 않습니다. 항암치료를 2~3회 마칠 때마다 흉부 전산화단층촬영(CT) 등의 검사를 해서 치료에 대한 반응을 평가하며,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심하면 투여를 중단하고 다른 항암제로 바꿉니다.

항암제가 몸에 들어가면 암세포도 죽지만 정상 세포도 손상을 받아 세포 수가 감소하게 되고, 이로 인해 일부 환자에게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3~4주 정도 지나면 정상 세포는 회복이 빨라 거의 원 상태로 가는 데 비해 암세포는 회복되지 못합니다. 이때 다시 항암제를 투여하면 정상 세포는 감소와 회복의 과정을 반복하는 반면 암세포는 계속 줄어들어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항암 화학 요법의 목표는 암세포를 죽이며 증식 속도를 늦추는 것입니다. 부작용도 많다. 하지만 암이 커지는 것을 방해하고 다른 기관으로의 전이를 억제하며, 암이 유발하는 통증과 여러 이상 증세를 줄일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

방사선 치료는 환자의 몸 밖에서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암 조직에 쏘아서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방사선은 정상 조직보다 암세포에 더 큰 타격을 주는 속성이 있으며, 또한 암 덩이에 방사선이 집중되도록 여러 방향에서 조사(照射)하므로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죽이거나 증식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비소세포폐암의 1~3기에서 완치를 위해 근치적 절제술 이후 사용하거나 소세포폐암의 제한성 병기에서 근치적 목적으로 항암 화학 요법과 함께 사용됩니다. 재발 혹은 전이암에서는 증상을 완화키 위해 방사선 치료를 합니다.

소세포폐암의 제한성 병기에서 흉부 방사선 치료만 하면 대부분 경우 치료 부위 바깥에 원격전이가 나타납니다. 이는 소세포폐암이 흔히 그렇듯 진단 당시부터 잘 보이지 않는 미세 전이가 있었음을 뜻하며, 따라서 제한성 병기라도 전신에 작용하는 치료법인 항암 화학 요법이 중요합니다. 현재는 항암 화학 요법과 흉부 방사선 치료를 병용하는 것이 제한성 병기 소세포폐암의 치료 원칙입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항암 화학 요법이나 방사 선치료 중 하나만을 받는 것보다 좀 더 심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골수 억제로 인한 면역력 저하 현상이나 식도염, 방사선폐렴 등이 심해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세포폐암 환자의 10% 정도는 병원을 찾았을 때 이미 뇌 전이를 동반하고 있으며, 치료 후에도 많은 환자가 뇌 전이를 보입니다. 따라서 효과적인 예방책으로 전뇌(全腦) 방사선 치료가 시도 돼 왔습니다. 예방적 전뇌 방사선 치료는 항 암화학방사선 치료 시에 쏘는 방사선의 양이나 치료 횟수, 기간 등은 방사선 종양학 전문의가 환자의 상태, 암의 전이 여부와 그 정도를 두루 감안해서 정합니다. 일반적으로 약 5~7주 정도의 치료 기간이 필요합니다. 원격전이가 있을 때 방사선 치료는 통증과 출혈 및 마비 증상을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며, 많은 경우에 2~3주 정도의 치료만으로 질환 부위의 증상을 환자의 생존 기간 영구적으로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치료의 부작용=

폐암 수술은 흉강 대부분을 차지하고 호흡을 담당하는 폐의 한 부분을 외과적으로 떼어내는 것인 만큼, 수술 후 가슴과 팔에 통증이 오고 숨이 차는 것이 일반적 증상입니다. 대부분 폐 기능의 상대적인 저하가 나타나며, 폐나 심장의 합병증, 상처 부위 감염, 농흉(膿胸, 흉막강에 고름이 고인 상태로, 화농성 염증의 일종), 신체 장기들의 기능 부전, 애성(嗄声, 쉰 목소리)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폐 기능이 감소하는 정도는 절제 범위와 남은 부분의 기능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설사 상당한 범위를 절제했다 해도 시간이 지나고 잘 적응하면 별문제 없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항암 화학 요법의 부작용

항암제는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 세포들까지 손상함으로써 여러 가지 부작용을 초래합니다. 특히 분열증식의 속도가 빠른 골수세포, 구강위장관의 상피세포, 머리카락 세포, 손발톱 세포, 생식세포 등이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골수의 정상적인 혈액 세포(혈구)들이 손상되면 감염의 가능성 높아지고 빈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오심(구역질), 구토, 설사, 변비 등의 소화기계 문제와 탈모, 주사 맞은 부위의 피부 손상, 말초 신경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

일반적으로 방사선 치료는 피부염, 조사 부위와 그 주변의 탈모, 심신 피로, 식욕 부진 같은 증상들을 유발할 수 있으며, 폐암의 방사선 치료에 의해서는 식도염과 방사선 폐렴이 특징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식도가 방사선에 많이 노출되면 부종 등의 식도염 증세로 음식을 삼키기가 힘들어지고, 특히 자극성 음식을 먹기가 어려워집니다. 대개 치료 후 보름쯤 지나면 완화됩니다. 방사선 폐렴은 방사선을 쪼인 폐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마른기침이나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입니다. 때로 폐의 손상과 섬유화로 이어져 심한 호흡곤란 증세가 지속도 합니다.

 

재발 및 전이=

폐암은 재발이나 전이가 많고 완치율이 낮아서 다른 암에 비해 사망률이 높습니다. 그러므로 폐암 치료가 일단 끝났다 해도 재발과 새로운 암의 발생을 예방하고 치료 부작용을 극복하기 위한 추후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55~80%가 처음 진단 당시 이미 국소적으로 진행되었거나 전이가 일어난 상태입니다. 근치적 절제를 할 수 없는 3~4기 환자들은 고식적 항암 화학 요법이 치료의 근간이며, 이 경우 치료 목표는 생존 기간의 연장과 증상 완화입니다. ‘고식적(姑息的, palliative)’이란 근본적인 것 아니고 임시변통으로 상태를 완화키 위한 것이라는 뜻입니다. 또 한 근치적 수술을 받은 환자라 해도 20~50%쯤이 재발하므로, 여기에 소세포폐암까지 고려하면 결국 폐암 환자 대다수가 항암 화학 요법의 대상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소세포폐암은 세포 형태나 질병의 침범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국소 재발보다는 원격전이가 많다고 최근 보고되고 있습니다. 흔하게 원격전이가 되는 곳은 뇌, , , 그리고 폐암이 생긴 폐의 반대쪽 폐입니다. 그중 가장 잦은 곳이 뇌이며, 이 경우 4기 환자에 준하여 관리와 치료를 하게 됩니다.

소세포폐암에서 항암 화학 요법 중 병이 진행되거나 치료가 일단 끝난 후 재발한 경우에는 더 치료해도 효과가 별로 좋지 않으며,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을 때 생존 기간의 중앙값은 2~3개월 정도입니다(중앙값이란 통계 자료에서 변량을 크기 순서대로 늘어놓았을 때 정확히 한가운데에 있는 값입니다). 이 단계에는 통상 새로운 약제들로 치료를 하는데, 폐암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흉부 방사선 치료 시의 반응률은 약 60%이며, 이것은 항암 화학 요법을 쓸 때보다 나은 결과입니다. 항암 화학 요법 후 재발한 상대정맥증후군, 통증을 동반한 뼈 전이, 척수 압박, 그리고 전에 뇌 방사선 조사를 받지 않았을 경우의 뇌 전이 등에서는 방사선 치료가 적합한 치료법입니다.

 

치료현황=

폐암은 처음 진단 시에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일 때가 많고, 따라서 근치적 절제술을 적용할 환자가 적다는 일반적인 문제가 있다 해도, 이 병의 성질과 변인이 워낙 다양한 데다 환자들의 병기나 상태도 각기 다르니만큼 개개인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찾아 최선의 결과를 얻도록 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비소세포폐암은 소세포폐암에 비해 비교적 성장 속도가 느린 데다 주변 조직으로 먼저 퍼진 다음에 전신으로 전이해 나가므로 초기에는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며,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 또한 수술이지만, 현실적으로 수술을 적용할 수 있는 폐암 환자는 4분의 1 이하입니다. 비소세포폐암에서 치료의 실패에 따른 환자의 사망은 대부분 절제수술 후 3년 이내에 발생합니다. 4년째에는 거의 사망이 없다가 5년째에 조금 사망 숫자가 늘어나고, 5년 이후에는 본래의 병으로 인한 사망은 거의 없습니다.

치료하지 않은 소세포폐암 환자의 평균 생존 기간은 6~17주에 불과하나, 치료를 받은 환자는 40~70주로 늘어납니다. 요즘은 새로운 항암제들이 개발되어 비교적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아직도 치료 후 2년 이상 살 수 있는 가능, 30%에 불과하며, 5년 이상 살 가능성은 10% 미만입니다.

소세포폐암은 처음 항암 화학 요법을 쓸 때의 반응이 좋을수록 장기 생존 가능 높아지며, 항암 화학-방사선 치료 후 완전관해(육안으로도, 각종 흉부 영상에서도 암이 보이지 않고 사라진 상태)가 되었을 경우 일부에서는 장기 생존이 가능하나 다수에서 재발하게 됩니다. 우리가 일상에서는 쓰지 않는 용어인 관해(寬解, remission), 영구적으로든 일시적으로든 병의 증상이 호전되거나 사라지고 임상적으로 통제가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2019년에 중앙암등록본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에서 2017년 사이 폐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남녀를 합해서 30.2%(남자 25.2%, 여자 41.5%)입니다.

폐암의 5년 상대생존율1) 은 다음과 같습니다.

[ 폐암의 5년 상대생존율 추이 ]

폐암 1996-20002001-20052006-20102011-20152013-2017

남녀전체        13.6%       16.5%         20.2%          27.5%            30.2%

남                   12.4%       15.3%         18.0%          23.2%            25.2%

여                   17.5%       20.1%         26.0%          37.2%            41.5%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912월 발표 자료>

한편, 미국국립암연구소에서는 SEER(Surveillance Epidemiology and End Results) 프로그램을 통해 "요약병기(Summary Stage)"라는 병기 분류를 개발했습니다. 요약 병기는 암이 그 원발 부위로부터 얼마나 퍼져있는지를 범주화2) 한 기본적인 분류 방법으로 그 병기 분류에 따른 5년 상대 생존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 폐암의 요약병기별 5(2013-2017) 상대 생존율 추이 ]

성별       국한(Localized)     국소(Regional)    원격(Distant)   모름(Unknown)

남녀전체        69.0%                  39.3%                7.7%               22.4%

남                  61.1%                  34.1%                 5.8%               18.3%

여                  81.7%                  53.9%                12.1%               31.5%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912월 발표 자료>

 

1. 5년 상대 생존율: 해당 기간 중 발생한 암 환자가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을 추정한 것으로, 암 이외의 원인으로 사망했을 경우의 효과를 보정 하기 위하여 관찰 생존율을 일반 인구의 기대 생존율로 나누어 구한 값.

2. 요약 병기에 따르면 암의 범주를 국한(Localized), 국소(Regional), 원격(Distant), 모름(Unknown)으로 나눌 수 있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음.

* 국한(Localized): 암이 발생한 장기를 벗어나지 않음/ *국소(Regional): 암이 발생한 장기 외 주위 장기, 인접 조직, 또는 림프절을 침범/ *원격(Distant): 암이 발생한 장기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부위에 전이/ *모름(Unknown): 병기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출처:국립암센터

'생로병사의 비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췌장암1  (0) 2011.01.02
폐암5  (1) 2010.12.06
폐암3  (0) 2010.12.04
폐암2  (0) 2010.12.03
폐암1  (0) 2010.12.02
Posted by 외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