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돌아온 제작진은 주한 터키대사관으로 찾아갑니다.
당시 통역관으로 근무했던 백상기 고문.
'안카라학원'은 터키군이 세운 어린이 보육시설입니다.
휴전 이후에도 그들은 1960년까지 아이들을 돌보며 가르쳤습니다.
슐레이만 부대가 철수하면서 어쩔수 없이 아일라를 이곳에 맡기게됩니다
지금 안카라 학원이 있던 자리는 관공서가 들어서고 ,
새롭게 정비되어 예전의 흔적을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안카라학원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
그들의 기억만큼은 너무나도 또렷해 잊혀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말합니다.
유난히 따뜻했던 그들 (터키군) ...
그들은 왜 어찌하여 그렇게도 대한민국의 아이들을 사랑하고 돌본걸까요...
출정식이 있던 그날
여단장은 군장병을 앞에서 연설을 합니다.
" 장병 여러분 .. 한국은 우리와 피를 나눈 혈맹국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형제인 그들을 우리의 가족과 같이
보살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
그리고 터키군들은 그 약속을 우리 어린 아이들에게 지키기 위해 무단히도 노력하게 됩니다.
드디어 아일라를 찾은 제작진...
이제 예순이 넘은 아일라는 어느덧 백발이 성성한 할머니가 되어 있었습니다.
안카라 학원을 나오고 취업도 하고 결혼도 했습니다.
부모도 형제도 없었던 아일라에게는 지금 가족이란 아들과 그의 손자 2명이 있습니다.
그런 아일라에게 제작인이 문을 두드립니다.
그 소식을 접한 아일라는 눈물을 흘리며 제작진의 손을 잡고 감사하다며 .. 이렇게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수십번을 전하고 또 전합니다.
살아 있는 동안 단 한번이라도 부르고 싶고 듣고 싶었던 말 바로...... ' 아일라 '
지난 4월 한국은 서른여 명의 한국전 터키 참전용사들을 초대합니다.
슐레이만부부도 함께 말이죠..
이곳에는 사백예순두 구 터키군 전사자들 시신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아버지께 드릴 선물을 준비하는 아일라...
같은 시간 슐레이만의 호텔방도 분주합니다..
그렇게 예쁘고 사랑스럽던 아일라의 두 손에 쥐어 줄 이런저런 선물들이 호텔 방안을 가득 채웁니다....
아일라를 만나러 가는 차 안에서...
아일라 얘기만 하면 눈시울이 붉어지는 슐레이만....
드디어 .. 그렇게 만나게 되는 두 사람...
그들은 뜨거운 포옹을 나눕니다.
60년의 비켜간 세월을 붙잡기라도 하듯.. 그들은 그렇게 서로의 가슴에 뜨거운 눈물을 쏟아냅니다.....
( 저 이때 정말... 너무 많이 울었어요 ...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 눈시울이 뜨거워져요 ...)
자기 자식도 내다 버리는 이 무서운 세상에 그 어린 아이를 찾아 60년이나 흘러 버린 세월동안 항상 가슴속에 서로를 품고 살았던 두 사람.......
그 어떤 명품 영화보다도 빛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들은 60년의 세월을 이 사진 한 장으로 보상 받고자 합니다.
나의 딸 아일라........ 그리고 나의 손자... 그리고 내 손자의 아들딸...
슐레이만은 또 다시 뜨거운 눈물을 흘립니다...
터키로 돌아가는 슐레이만 부부...
돌아보고 , 또 돌아봅니다...
공항에는 이미 슐레이만 부부와 아일라의 눈물로 슬픔만이 가득합니다...
슐레이만 부부가 떠난 후에도 한참 동안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아일라....
그후........
터키에 슐레이만 집을 찾아간 제작진...
아일라의 편지를 읽어줍니다....
資料出處 : WEB 受信 / 編輯 : 盡事 2010.11. 님! 恒常 健康하시고 幸福하세요 /옮긴 글
아일라와 슈레이만의 만남을 축하합니다. 이 땅에서 태어나서 이땅에 뼈를 묻을 많은 이가 아직도 혈육의 생사를 몰라 찾아 헤맵니다. 이들의 눈물이 강산을 덮는 데, 이들의 한숨이 태풍같은 데, 대신 풀어주는 극적 상봉이 돋아서 그 괴로움을 더해 줍니다. 부럽습니다.그래서 더욱,부녀의 여생에 무지개 동산이 펼쳐지기를 빕니다.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