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90.110426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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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이 돌들에게 빵이 되라고 해 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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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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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밑으로 몸을 던져보시오.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지 않소?
‘그분께서는 너를 위해 당신 천사들에 명령하시리라.’
‘행여 네 발이 돌에 차일세라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쳐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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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이렇게도 기록되어 있다.
‘주 너의 하느님을 시험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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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땅에 엎드려 나에게 경배하면
저 모든 것을 당신에게 주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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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아, 물러가라.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주 너의 하느님께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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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악마는 그분을 떠나가고,
천사들이 다가와 그분의 시중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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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음은
선과 악이 투쟁하는 싸움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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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유혹에 걸려 넘어져
악의 편에 서면 결국 내적 힘을 잃고 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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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가야 할 길을 제대로 가지 못하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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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유혹을
이길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은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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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서
주님께서 하신 것처럼,
오로지 말씀에 힘입어
“아니오.”
하고 단호하게 유혹을 뿌리치는 것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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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