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94.110430 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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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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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의 표징이란,
'요나'가 주님의 사명을 피하려
'타르시스'로 도망을 가다가 풍랑을 만났는데,
풍랑을 잠재우려는 선원들의 모의로 바다에 내던져졌지만,
하느님께서는 그를 사흘 동안 물고기 배 속에 가두었다가
육지에 뱉어 내게 하시어 결국 '니네베'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회개의 메시지를 전하게 하셨던 이야기로,
'니네베' 사람들은 '요나'가 전한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즉시 회개하였다는 내용이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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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예수님께서 수난을 받고
돌아가셔서 사흘 동안 묻히셨다가
부활하시리라는 구약의 예표이기도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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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표징을 요구하는 악한 세대에게
보여 줄 수 있는 것이란
이런 요나의 표징밖에 없다는 말씀에는,
당신께서 돌아기시고 다시 살아서 돌아오셔야만
이 세대가 ‘마음의 문을 열고 회개를 할 것인가’
하는 한탄이 배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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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부모들이
“내가 죽어야 저 아들이 정신을 차릴 수 있을까?”
라고 말하며 한숨짓는 것과 같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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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한 세대’란
'바리사이'들과 '육법학자' 들처럼
‘잘난’ 사람들의 계층을 말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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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가진 알량한 지식, 사회적, 종교적 신분이
오히려 철저하게 주님을 만나지 못하고 살게 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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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대에도,
자신들이 모든 것을 가졌다고
착각할지 모르지만,
사실은 빈 쭉정이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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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