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외통묵상 2011. 5. 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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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6.110502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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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형제와 화해하여라.

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예물을 바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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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숱하게 많은 사람을 만나고 사는 것 같지만,

진정으로 가깝게 관계를 맺고 사는 사람은

어쩌면 승합차 한 대 인원에 불과 할 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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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내 인생의 승합차에 동승하고 가는

가까운 사람들 안에서 상처를 주고받으면,

미움으로 고통을 겪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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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도 몸과 같아서,

누군가에게 말이나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면 ‘출혈’을 하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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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가까운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더욱 큰 아픔이 따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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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마음의 출혈을 막는 방법은

'미움'이라는 압박 붕대로 눌러서 지혈시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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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가해자를 미워하지 않으면

자신이 죽을 것만 같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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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은

자신의 상처를 보호하려는

일종의 심리적 방어기제(防禦機制)들 가운데 하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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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치료하는 약은 용서와 화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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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가

진심으로 다가와

용서를 청하면 화해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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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적으로 화해가 이루어지면

피해자의 마음의 상처는 비록 흉터는 남지만,

출혈이 멈추고

새 살이 돋아난답니다.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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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가까운 사람에게 자주 큰 상처를 준답니다.

.

지금도

나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며 누군가가 아파하고 있는지도 모른답니다.

.

가깝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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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자신이 받은 상처의 고통보다

내가 상대에게 준 상처의 아픔을

더 크게 느끼며 살아야 한답니다.

.

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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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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