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96.110502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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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형제와 화해하여라.
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예물을 바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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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숱하게 많은 사람을 만나고 사는 것 같지만,
진정으로 가깝게 관계를 맺고 사는 사람은
어쩌면 승합차 한 대 인원에 불과 할 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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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내 인생의 승합차에 동승하고 가는
가까운 사람들 안에서 상처를 주고받으면,
미움으로 고통을 겪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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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도 몸과 같아서,
누군가에게 말이나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면 ‘출혈’을 하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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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가까운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더욱 큰 아픔이 따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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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마음의 출혈을 막는 방법은
'미움'이라는 압박 붕대로 눌러서 지혈시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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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가해자를 미워하지 않으면
자신이 죽을 것만 같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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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은
자신의 상처를 보호하려는
일종의 심리적 방어기제( 防禦機制) 들 가운데 하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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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치료하는 약은 용서와 화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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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가
진심으로 다가와
용서를 청하면 화해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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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적으로 화해가 이루어지면
피해자의 마음의 상처는 비록 흉터는 남지만,
출혈이 멈추고
새 살이 돋아난답니다.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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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가까운 사람에게 자주 큰 상처를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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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나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며 누군가가 아파하고 있는지도 모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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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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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자신이 받은 상처의 고통보다
내가 상대에게 준 상처의 아픔을
더 크게 느끼며 살아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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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