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

외통묵상 2011. 5. 1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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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0.110517 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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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아버지께서

여태 일하고계시니 나도 일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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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은

단순히 집착과 탐욕을

끊는 것만을 뜻하지 않는답니다.

.

또한 세상 것을

허무하고 무의미한 것으로 보는 것도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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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비움의 의미는

사랑하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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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그냥

비운다고 비워지는 것이 아니라

사랑함으로써 내 것이 비워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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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비워서는 곧바로

다른 것이 들어와 자리를 잡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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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

일하신다는 것은

인간을 사랑하시고

세상에 생명을 주시는 것을 뜻한답니다.

.

우리도

누구를 사랑하고

누군가에게 생명을 주는 일을 할 때

비움이 시작된답니다.

.

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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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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