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21.110531 섬기는 사람
.
.
.
“내가 너희에게 한 일을 깨닫겠느냐?”
.
.
.
만찬이 끝나고
예수님께서 수난기에 접어들면
제자들은 한 사람도 남김없이 당신을 떠나고,
유다는 당신을 팔아넘기고,
으뜸 사도로 세운 베드로도
철저하게 당신을 배반할 것을 알고 계셨으면서도,
예수님께서는 발을 씻어 주셨답니다.
.
예수님께서는
그런 제자들에게
당신의 사랑과 용서의 마음을
떠나시기 전에 미리 전하고 계셨답니다.
.
당신 십자가의 죽음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고 계셨답니다.
.
.
.
우리가 살아가면서
십자가를 지고 스스로 죽는다는 것은
사랑과 용서를 실천하는 것을 뜻한답니다.
.
지금 내가
발을 씻어주고 싶은 사람을 마음속에 떠올리고,
주님처럼 그 사람의 발을 상상으로라도 씻어준다면
사랑과 용서의 마음이 우러나온답니다.
.
섬기는 사람이 될 수 있답니다.
.
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