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47.110704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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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내 안에서 평화를 얻게 하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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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누구이며
어디에서 왔는지 그 뿌리가 알고 싶어서,
자기가 사는 나라에서
풍성하게 살면서도 무작정 찾아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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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아에게 가장 어려운 문제가
바로 자기 정체성의 혼란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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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삶을 지탱하는
뿌리는 이토록 중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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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리 인간의 정체성의 문제는
혈육이나 문화의 문제보다 더 깊은 데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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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뿌리가
진정 어디에 있는지를 모를 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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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의 근원적인 혼란은
생명의 근원이신 하느님에 대한 믿음의 문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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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
뿌리를 내리는 믿음이 없을 때
우리 인간은 부초처럼 떠다닐 수밖에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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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사람들은
재물이나 권력이나
세상의 헛된 것을 붙잡고
떠내려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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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세상 것으로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답을 찾을 수가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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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우리를 불안하게 하고
마음의 평화와 기쁨을 잃게 하는 이유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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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계명이 무엇인지,
그리고 당신이 누구이신지를 알려주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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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포도나무에 붙은 가지처럼
당신께 믿음을 두라고 말씀하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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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생의 최종 승자는
주님께 온전히 믿음을 두고 산 사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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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