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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3.110713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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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자신을 위하여
보물을 당에 쌓아 두지 마라….”
자신이
집착하며 살던 재물도 사람도
아무 것도 죽음과 함께 데려갈 수 없답니다.
살아왔던
자신의 한 생(生)만이
오로지 내 것이 되어
하느님께 안고 갈 수 있답니다.
시간의 흐름 속에
살고 있는 하루하루가
바로 우리 인생의 보물이랍니다.
죽음의 순간을 맞아서 가장 후회하는 것이
‘좀 더 사람들에게 베풀고 살지 못한 것’
이라고 합니다.
사랑하며 살지 못한 것을 후회한답니다.
탐욕과
허영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사는 동안
어느새 생의 마지막 자리에 와 닿는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라는 보물은
자신이 움켜쥐고 있는 것과 함께
영(零zero)이 되고 만답니다.
거룩하고
아름답게 만든 시간만이
영원한 나의 것이 된답니다.
그 시간이라는 보물은
움켜잡아서 나의 것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비우고 내어줄 때 나의 것이 된답니다.
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