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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7.110829 풍요로운 삶과 빈곤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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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모든 이가
이 시대의 가장 아름다운 사제로 기억하는
이태석 신부님이 남기신 글 중에 이런 글이 있답니다.
‘나눔이
결코 물질적인 것이 아님을 다시 깨닫습니다.
내가 먼저 알고 있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
내가 할 줄 아는 것을 다른 이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
내가 먼저 얻은 것을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어 갖는 것……
나는 나눌 것이 없는 것 만 같았는데
그러고 보니 나눌 것이 넘치도록 많았습니다.
…
나누면서 제가 더 풍요로워짐을 느낍니다.
제 것을 나누어 주었는데도 아무것도 줄어들지 않고
자꾸만 자구만 나눌 것이 더 많이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없습니다.’
와
물고기 두 마리나 있습니다.’는
크게 다르답니다.
이것은 마치
사막을 건너는 사람이
‘물이 반병밖에 없네.’
하고 걱정하는 것과
‘아직도 반병이나 남았네.’
하고 여유를 갖는 것에서 느끼는 차이랍니다.
지금
가진 것이 아니라
생각의 차이가
삶을 풍요롭게도 하고 빈곤하게도 한답니다.
어떤 삶을 살지는
우리 자신에게 다렸답니다.
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