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84.110825 하느님나라
.
.
.
“가서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그것을 샀다.”
.
.
.
‘보배를 찾을 수 있는 곳은
다름 아닌 바로 그곳이다.
내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환경,
내게 운명으로 주어진 처지,
날마다 네게 생기는 일들,
날마다 나를 부르는 일들이
나의 주요 소임과
내게
가능한 실존의 성취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고 마르틴 부버가 말한답니다.
.
.
.
우리
인생의 보물이 있는 곳은
바로
저마다 서있는 제자리랍니다.
.
저 멀리에서,
아니면 그 언젠가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과 사건 안에
보물이 있다는 뜻이랍니다.
.
.
.
하느님께서는
우리 인간을 창조하실 때
한 번도 똑같이 창조하시지 않았답니다.
.
나는
유일무이(唯一無二)한 존재랍니다.
.
인류 역사 안에서
나와
똑 같은 존재는
단 한 사람도 없었고,
오늘날에도 마찬가지랍니다.
.
이렇게
우리 자신이 유일한 존재라는 것은
하느님께서 뜻하시는,
자신만의 삶의 길이 있다는 뜻이랍니다.
.
그러기에
내 삶을
불평하고 원망하기보다,
이것이 나에게만 고유하게 주신
‘하느님의 선물’
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
기쁨뿐 아니라 슬픔 속에도
반드시
자신의 인생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한 보물이 숨겨 있답니다.
.
신앙인은 삶에서,
날마다
보물을 발견하고
가진 것을 팔아서
그 보물을 사는 사람들이랍니다.
.
.
.
오늘
내가 만난 사람들과
사건들 안에서 어떤 보물을 발견했고
나의 무엇을 팔아서 그 보물을 샀는가를 생각해봐야 한답니다.
.
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