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00.110913 마음만은 풍요로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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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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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가
‘오곡백과를 내신 하느님께 감사하는 날이 되지못하고,
조상님께 마음을 모아 차례를 지내는 날이 되지못하고,
부모님 찾아뵙고 못다 한 효도를 하는 날이 되지못하고,
오랜만에 만난 형제들과 우애를 나누는 날이 되지못하고,
오히려
부부 싸움 하는 날이 되고,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대립하는 날이 되고,
형제간 의리가 상하는 날이 되고,
돈만 쓰고 피곤하기만 한 날이라고 한다면,
우리 최대의 명절이라 할 수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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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형제관계도
이해관계에 따라 존경과 우애가 결정되고,
아무런 능력도 재산도 없는 부모나 형제는
자신에게 피해나 주는 귀찮은 존재로만 여겨지는 날,
이런 날이 돼서는 안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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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꼬리만 한
재산상의 이해관계만 걸려 있어도
형제간에 등 돌리고 사는 경우가 되어서도 안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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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과 우애보다
물질적 가치가
주인으로 자리 잡고 있어서도 안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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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자기 곳간에
재물을 더 쌓아 두지 못해 불화를 일으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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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가족의 분열과 불화의 탓을
다른 형제에게 돌림으로써
더욱더 나쁜 상항을 만들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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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족이면서도
형제사이에 우애가 있고
화목한 가정은
형제 가운데 누군가
사랑과 희생으로 모든 가족을 아우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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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형제에게
왜
희생을 못하느냐고 묻지 말고,
스스로
가족과 이웃을 위해
희생과 아픔을
말없이 참고 견디어 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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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는
누군가의 희생으로 깃들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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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하늘에 쌓아 두는 재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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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수확의 계절,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만은 풍요로워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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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