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29.111017 변화된 삶
.
.
.
“이처럼
꼴찌가 첫째 되고
첫째가 꼴찌 될 것이다.”
.
.
.
예수님의 계산법이
우리와 달라서 때때로 우리는 당황케 한답니다.
.
아흔아홉 마리를 그대로 둔 채,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찾아 나서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처럼,
세상사는 이치와 전혀 다른 말씀을 많이 하신답니다.
.
.
.
주님의 포도밭에
아침부터 와서 하루 종일 일한 사람이나,
일이 거의 끝날 무렵에 와 일한 사람이나
똑같이 한 데나리온씩을 받는답니다.
.
마치 평생을 착하게 산 사람이나,
평생 강도짓을 하다가 죽기 바로 전에
십자가에 계신
예수님을 만나 회개하고 죽은 강도가
똑같은 대접을 받은 것과 같답니다.
.
.
.
예수님의 계산법이 이렇다면,
평생 즐길 것 들기고 제멋대로 놀다가
죽기 얼마 전에 회개하고
하늘나라에 들어가면 어떻겠느냐고?
아니면
경제적으로 생활이 안정되고 시간도 여유가 있을 때,
그때부터 열심히 교회에 나가고 봉사도 하면 어떻겠느냐고?
.
그런데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일수록 끝가지 회개하지 못하고,
신앙생활을 한 번도 제대로 하지 못할 수 있답니다.
.
.
.
“주님의 일‘은
부름 받는 순간부터
주님께 “예!” 하고 응답하며
그 길을 충실하게 사는 일을 말한답니다.
.
일찍 신앙생활을 시작했다고 억울해할 일도,
늦게 부름 받았다고 덜 억울해 할일도 아니랍니다.
.
신앙생활을 오랫동안 했다고 자랑할 것도,
반대로 짧게 했다고 부끄러워 할 것도 없답니다.
.
주님의 일은
얼마나 일을 많이 했느냐를 따지는 ‘양(量)’의 개념도 아니고
맡겨진 일을 얼마나 잘 했느냐를 따지는 ‘질(質)’의 개념도 아니랍니다.
.
우리
내면 깊은 곳에서 부르시는
주님의 목소리에 응답하여
얼마나 변화된 삶을 사는지가 중요하답니다.
.
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