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누이의 우애

글 두레 2011. 11. 4.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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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누이의 우애

우애가 좋은 오누이가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착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여덟 살 난 아들이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었습니다.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피가

급히 필요했습니다.



같은 혈액형을 가진

다섯 살 박이 딸을 향해

아버지가 조심스럽게 물었습 니다.



"얘야,

오빠가 위험하구나.

오빠에게 피를 줄 수 있겠니?"



아이는

가만히 생각하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침대에 누웠습니다.



수술을 앞둔 오빠가

불쌍했던지

눈물을 흘리면서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수술이

잘 끝났습니다.



"네 덕분에

오빠가 살게 되었다."



침대에

가만히 누워 있던

아이가 아버지에게 물었습니다.



"그런데

나는 언제 죽어요?"



"네가

죽다니?"



"피를 뽑아도

죽지 않나요?"



"그럼,

넌 죽는 줄 알면서도

빠에게 피를 주었단 말이냐?"



"예,

오빠를 사랑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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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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