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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잠에서 깨어나 창문을 열고 봄바람 봄 햇살을 마시며 새들과 함께 주님의 이름을 첫 노래로 봉헌하는 4월의 아침 이 아침 저희는 기쁨의 수액을 뿜어내며 바삐 움직이는 부활의 나무들이 됩니다 /이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