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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거대한 분무기로 뿌리는 물의 가루이련만 뭐라고 뭐라고 말을 한다 어둠은 바람갈키 타고 다니는 초시대의 유랑민들일 텐데 뭐라고 뭐라고 말을 한다 잘 알아듣겠거나 아니면 깜깜 못 알아듣겠는 이거 말인가 울음인가 아니면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오른 웃음소리인가 하여간에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이 간절하고 간절해서 나 못살겠다 나 못살겠다 /김남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