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찾기( 아래 목록 크릭 또는 왼쪽 분류목록 클릭)
봄이라고 내 이마에도 잔털이 솟아 나온다 살아 있음이 뿌리째 서러운 날에 더는 속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밭 갈 생각을 하면 씨앗처럼 두근거리네 나처럼 가엾고 어여쁜 것들아 피기 전의 꽃망울들아 이 추운 희망을 갈아엎을 절망이란 없네 /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