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78.111216 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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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자가
함께 맷돌질을 하고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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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씀은
같은 옷을 입고 살아도,
또는 같은 일을 하며 살아도,
구원받을 사람과
그러지 목할 사람이 있다는 뜻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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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소중한 가치가
더 먹지 못한 것, 더 누리고
더 가지지 못한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나누고 사랑하지 않은 것이 후회됐다고,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난 유명인사가 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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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천 년도 더 살 것처럼
온갖 탐욕과 집착에 젖어 있을 때는
몰랐던 인생의 진정한 숨은 가치들이,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만 하는 죽음 앞에서 이르러서야
비로소 드러나기 때문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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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각자가 가진
직업과 신분 안에, 사건과 만남 안에,
자기만의 고유한 하느님 나라의 신비가
감추어져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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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야 할
가장 소중한 가치를 놓치고 살 때,
우리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후회하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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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자리에서
하느님 나라의 가치를
실천하며 살아온 사람은
죽음
저 너머의 세계도 낯설지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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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은
어떤 신분인지
무엇을 하고 사는지에 달려 있지 않고
자신의 고유한 삶 안에서
하느님나라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것을
어떻게 실천하며 사느냐에 달려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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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